숨가빴던 보궐선거 유세
- 한승우
- 2008-07-04 06: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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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여 동안 숨가쁜 선거 유세를 전국적으로 펼쳐온 각 후보 진영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며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원희목으로 대표되는 현 집행부와 그들이 구축해 놓은 현 의약분업 체제의 부조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 집행부 인사들간의 각축적으로 펼쳐졌다.
또, 약사사회의 최대 인맥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약대 출신의 2명의 후보가 거친 세싸움을 벌였던 과정과 ‘의약품 슈퍼판매’ 라는 최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세 후보의 치밀한 선거전략도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로, 전국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도 속에 진행돼 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보궐선거인데다 걸출한 스타 후보가 없었기 때문이란 것이 중론이지만, 약국가의 경기가 나빠 약사회 정치상황에까지 유권자들이 마음을 쓸 여유가 없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동안 고질적으로 제기된 직선제 선거의 부작용이 하나도 빠짐없이 등장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후보자들이 쓰는 과도한 선거비용, 동문회 중심의 조직선거, 정책보다는 상호비방으로 일관하는 선거전략, 법적 강제성 없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무기력함, 유권자와의 소통공간 부족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다.
그만큼 약사사회가 한 마음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해 졌다는 것을 뜻한다. 내년 10월부터 또다시 직선제 선거가 시작된다는 점을 비춰보면, 약사회의 선진적인 선거문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어찌됐든 개표일까지 일주일 남았다.
10일 오후 6시까지 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한 투표용지까지가 유효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내주 8일까지가 기표시점의 마지막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 후보 진영도 이번주까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인 뒤, 담담히 그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약사사회 전체의 권익향상을 위해 애써주기를 모든 유권자가 희망하고 있다.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는 약사사회에서 승자와 패자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를 외쳤던 한 후보의 울림이 크게 다가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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