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등 외자 3사, 신약 급여판정에 '안도'
- 천승현
- 2008-07-28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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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누비아' 등 실패 경험후 급여…"환자 공급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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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노바티스, 와이어드 등 3개 다국적제약사가 최근 자누비아, 루센티스, 엑셀론패치, 타이가실 등 신약이 심평원으로부터 우여곡절 끝에 급여 판정을 받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대안이 없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한 차례 비급여 판정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이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지난 25일 9차 회의를 통해 자누비아, 루센티스, 엑셀론패치, 타이가실 등에 대한 재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했다.
최초의 DPP-4 계열 당뇨치료제 자누비아를 내놓은 MSD는 이번 급여 판정에 가장 큰 수혜자라는 평가다.
비록 2차약물로 제한돼 심평원의 결정에 100% 만족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급여 판정을 받은 것 자체로만으로도 큰 수확이기 때문.
MSD는 지난 4월 대웅제약을 공동판촉 파트너로 선정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급여 등재가 지연되자 내심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경쟁사인 노바티스가 지난해 말 같은 계열의 당뇨치료제 가브스의 허가를 받고 MSD를 추격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MSD 입장으로서는 자누비아의 급여 판정이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MSD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차 약제로 제한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우선적으로 급여판정을 받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환영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와 붙이는 치매치료제 엑셀론패치 두 품목의 급여 판정을 받은 노바티스 역시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루센티스는 올해 초 높은 약가를 이유로 급여 판정이 좌절된 바 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는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악화를 막아주는 역할에 그치는 데 반해 루센티스는 최초로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획기적인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보험 급여를 통해 환자들에게 공급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한 달에 한 번 투여해도 약제비 부담이 100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진입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
엑셀론 패치의 경우 정제는 이미 보험급여를 통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치료 과정을 기억 못하는 환자에게 패치제가 효율적인 치료를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노바티스 측의 설명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해당 약물에 대한 심평원의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환자들에 필요한 약물이 하루라도 빨리 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와이어스도 항생제 타이가실이 한 차례 비급여 판정을 받은 이후 급여 결정을 받자 환영하는 분위기다.
타이가실은 다른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에 쓸 수 있는 항생제라는 점에서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환자들에게는 공급이 절실한 약물이라는 게 와이어스 측의 설명이다.
와이어스 관계자는 “타이가실이 대안이 없는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급여 판정을 받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제라도 보험급여 결정을 받아 다행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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