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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면대 5곳 시범케이스로 경찰 고발"

  • 홍대업
  • 2008-09-09 12:15:48
  • 대한약사회 면대정화TF 조찬휘 팀장 "원칙·명분 따라 진행"

[단박인터뷰] 대한약사회 면대정화추진TF 조찬휘 팀장

대한약사회 면대정화추진TF 팀장을 맡게 된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시범케이스로 면허대여약국 4∼5곳을 경찰에 우선 고발하겠다.”

대한약사회 면대정화추진TF팀장을 맡은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의 말이다.

조 팀장은 9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각 시도약사회 등에서 면대척결과 관련 대한약사회의 강력한 척결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종 검찰고발과는 별도로 우선 면대가 확실한 약국 4∼5곳에 대해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사사회의 면대척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범케이스로 면대약국 몇 곳을 경찰에 고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또 면대척결 과정에서 ▲면대약국의 보복성 맞고발 ▲지역약사회와 면대업주간 유착관계로 인한 면대척결 지지부진 ▲학연․인맥 등으로 인한 면대척결의 어려움 등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원칙과 명분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면대척결과 관련 “대한약사회에서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수순에 따라 진행할 것인 만큼 맞고발 등 면대업주의 저항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팀장은 척결대상으로 우선 대형면대 약국과 도매상직영 면대약국이라고 지목하고, 이들을 척결하는 과저에서 경찰의 지원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면대 약국 1곳에 대한 증거를 채집하기 위해서는 잠복경찰이 적어도 3명 이상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약사회와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대한약사회 차원의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약사회가 수사권이 없는 만큼 면대척결 과정에서 경찰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경찰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반조건을 충분히 갖춰야 면대척결의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제반조건 구축을 위해 추석 연휴 이후 대한약사회 김 구 회장, 하영환 약국이사와 함께 3자 회동을 갖고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조 팀장은 “면대척결 과정에서 예상되는 보복이 오더라도 두렵지 않다”면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찬휘 팀장과의 일문일답.

대한약사회 면대정화추진TF 팀장을 맡게 됐다. 처음에는 고사했다는 말이 있는데.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벌여놓은 일이 많다. 업무 과부하가 우려돼 처음에는 면대정화추진TF 팀장을 고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약사 회원들을 위해서 대한약사회 부회장 자격으로 팀장을 맡는 것이 좋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다. 일단 팀장을 맡은 만큼 면대척결과 관련 제반여건을 갖춰 원칙과 명분에 따라 진행해나가겠다.

면대척결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은.

면대약국을 제보하는 약사에 대한 보복성 맞고발이나 지역약사회와 면대업주간 유착관계, 학연․인맥을 동원한 면대척결의 난관 등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에서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수순에 따라 진행할 것인 만큼 이에 따른 면대업주의 저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약사회에서 면대척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에서 우선 면대약국 몇 곳을 고발하는 제스처를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면대약국 척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우선 면대약국이 확실한 4-5곳을 선별해 시범케이스로 경찰에 고발할 생각이다. 이로 인한 약사사회의 파급효과는 클 것이다. 최종 검찰고발과는 별도로 진행할 방침이다.

면대약국 척결과 관련 경찰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를 비롯한 면대척결과 관련된 제반조건은 어떤 것이 있는가.

면대약국은 각 지역약사회에서 거의 다 파악하고 있다. 다만,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면대약국 1곳에 대한 물증을 잡아내기 위해 필요한 경찰인력은 적어도 3명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막대한 인력의 경찰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증거채집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면대척결이 쉽지 않을 것이다.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충분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앞으로 면대정화추진TF 팀장으로서의 각오는.

면대척결 성공을 위한 조건만 갖춰진다면 분골쇄신하겠다. 면대약국의 보복도 두렵지 않다. 원칙과 명분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약사회장직도 겸하고 있어 업무에 과부하게 우려되지만, 면대정화추진TF 팀장을 맡은 만큼 ‘면대척결’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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