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ADC, 폐암 임상 연이은 성과...새 옵션 청신호
- 손형민
- 2025-09-15 06: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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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성 질환 소세포폐암서 신약개발 가능성 확인
- 면역, 혈관생성 동시 억제·B7-H3 타깃 모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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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폐암 신약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그간 트로델비 등 일부 항체약물접합체(ADC)나 이중항체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겨냥한 신약후보물질들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임상에서 이중항체 푸미타미그와 ADC 이피니타맙 데룩스테칸이 난치성 소세포폐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이중항체 ‘푸미타미그’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효과

푸미타미그는 원개발사 바이오세우스(Biotheus)가 중국에서 2상 임상을 진행하며 높은 반응률로 처음 주목받았다.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 1차 치료에서 객관적반응률(ORR) 85%를 기록했다. 올해 WCLC에서 공개된 글로벌 2상에서는 전체 107명 중 43명의 1차 치료 코호트 결과가 발표됐다.
소세포폐암은 주로 폐 중심부 기도에서 처음 발병하며 진행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 특히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서 발견 당시에 이미 림프나 혈액의 순환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혹은 종격동으로 전이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임상에서 대부분의 치료제들이 실패해 신약 필요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2상 연구(NCT06449209)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 확장병기 소세포?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푸미타미그+에토포시드+카보플라틴 병용 투여 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7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43명이 1차 치료 코호트(Cohort 1)에 포함됐다.
임상 결과, 평가 가능한 환자(38명) 중 33명이 부분반응(PR), 5명이 안정병변(SD)을 기록해 ORR은 86.8%, 질병통제율(DCR)은 100%에 달했다.
종양 크기 평균 감소율은 47.3%였으며, 환자의 89.5%에서 초기 종양 축소가 관찰됐다. 특히 20mg/kg 투여군의 미확정 ORR은 95.0%로, 30mg/kg 투여군(77.8%) 대비 높았다.
또 순환종양 DNA(ctDNA) 분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다. 추적 가능한 모든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ctDNA가 감소했으며, 중앙값 변화율은 -99.3%였다. ctDNA 완전 소실률은 44.4%에 달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체 환자의 81.4%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이 중 53.5%는 3등급 이상이었다. 고혈압, 혈소판 감소, 폐출혈, 단백뇨, 폐색전증 등이 일부 보고됐으나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중국에서 보고된 초기 결과와 일관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ROSETTA Lung-01 3상으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B7-H3 ADC ‘I-DXd’, 난치성 환자서 성과

이피니타맙은 다이이찌산쿄와 MSD가 공동 개발 중인 ADC로, 정상 조직에서는 제한적으로 발현되지만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면역 체크포인트 단백질인 B7-H3를 타깃한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B7-H3를 표적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 항체와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를 결합한 ADC로,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 안전성과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이피니타맙의 소세포폐암 대상 임상2상 IDeate-Lung01 연구 결과다. 임상에는 사전치료를 받은 ES-SCLC 환자 137명이 포함됐다. 이들 중 2차 치료 23.4%, 3차 치료 54.7%, 4차 이상 치료 21.9%로, 대부분 표준 치료 이후 병이 진행된 환자들이다.
임상 결과, ORR은 48.2%, 질병통제율(DCR)은 87.6%를 기록했다. DOR은 5.3개월, PFS는 4.9개월, OS는 10.3개월로 나타났다. 1.4개월이라는 빠른 반응시작 시점(TTR) 역시 임상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98.5%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36.5%는 3등급 이상이었다. 가장 주목되는 이상반응은 간질성폐질환(ILD)/폐렴으로, 전체 환자의 12.4%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4.4%는 3등급 이상이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고, 새로운 신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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