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경험살려 최고 대학 만들터"
- 김지은
- 2008-09-29 0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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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뉴스 in 피플]=덕성여대 고숙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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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 오늘은 약사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학 이사장에 선임돼 의약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숙희 이사장을 만나보고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자리에 덕성여대 고숙희 신임 이사장 나와 있습니다. 고숙희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기자: 고숙희 이사장님, 먼저 이번 이사장직에 선임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약사출신으로는 처음 대학 이사장직에 선임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취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 이사장: 네, 취임소감이라고 말하려니 굉장히 쑥스럽고, 어려운데요. 실제로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갑작스럽게 이사장직에 선임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이사장직을 잘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네, 방근 전 소감에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무엇보다 이번 이사장직 선임에는 약학대학 동문들의 힘이 컸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에대한 자세한 설명부탁드립니다.
- 고 이사장: 이번 이사장직 선출 과정에서는 사실 동문들의 힘도 물론 컸지만 덕성여대 현직 이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덕성여대에는 7명의 이사들이 파견돼 있는데 그 7명의 이사들이 모두 만장일치로 추천을 해주어서 이번에 이사장으로 선정 된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덕성여대 이사로 선정 될 때에는 무엇보다 동문들의 힘이 컸습니다. 약대 동문뿐만 아니라 덕성여대 총동문회에서 저를 적극적으로 추천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교이기도 한 덕성여대 이사장이 된 만큼 굉장히 큰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네, 박사님, 그렇다면 신임 이사장으로 앞으로 어떤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고, 또 임기 중에 대학발전과 학생들의 교육 환경 발전을 위해 계획 중인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고 이사장: 2년의 임기로 활동하는 동안 저는 관선 이사로써 임시 이사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서 본다면 이사와 이사장, 또 재단이사들이 모두 정이사 체계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이사와 이사장이 파견돼 학교를 관리하게 되면 관리에만 치중해 학교 발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이사 체계로 변환돼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와 재단을 관리하게 되면 더욱 빠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학교가 발전하고 또 학생들의 학습 환경과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되기 위해서라도 제가 임기 중에 꼭 추구해야할 부분은 정이사 체계로의 변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제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습니다.
기자: 현역 약사이신만큼 약학대학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실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데요, 앞으로 약학대학의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점이 있으시다면요?
- 고 이사장: 제가 이사장에 선임되자마자 약대 학장님이 제일 먼저 이메일을 보내셨어요. 약대 6년제를 맞이해서 약학관 신축이 제일 필요하며 제1호 긴급사안이라고 보내셨더라구요.
물론 축하메일로 농담삼아 말씀하신 부분이지만, 실제로 약대는 6년제를 맞아 덕성여대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들이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약대 6년제를 맞이하면서 실습 기재라든가, 약학동의 확장 등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과 맞물려 다른 인문대학 혹은 예술대학 등 현재 운현동에 있는 건물들을 이동시켜 약학대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약대 6년제로 말미암아 향후 2년간 약 2천여명의 약사가 미배출돼 병원약사 직능 위축과 약대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입 공백 등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고 이사장: 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약사회나 약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덕성여대에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2년간 공백이 생겨 약사를 뽑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약사님들이 내년부터라도 신입생을 뽑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과부와 상의를 해봐야 하는 문제인데 아직까지는 합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약대 6년제를 단순히 6년제로 변화시켜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저도 현장에서 활동을 해서 잘 알고 있지만, 약대가 6년제로 변화되면서 실시해야 하는 교육, 교육 환경, 그리고 기자재 등에 대한 것들이 모두 고려돼야 할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모든 시스템을 정해놓고 하나하나 계획적으로 해나가는 노력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약대가 6년제로 전환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대학에 관여해 일을 하게 되다보니 이런 점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굉장히 빠듯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약대 교수님들과 만남을 갖고 활발하게 그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 볼 생각입니다.
기자: 최근 정부에서 일반인에게 병원 및 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전문자격사 제도 선진화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약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계실텐데요. 대학 이사장이기 이전에 한명의 약사로써 또 대한약사회의 임원으로써 정부의 이번 방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 고 이사장: 그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은 정말 무엇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규모의 경제와 자본주의 논리구조상에서의 손익 계산과 영리추구 등도 물론 주요합니다. 때문에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도 평소에 많은 약사들에게 이제는 약국을 회사개념을 가지고 경영을 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전문가가 전문 직업인으로서 그 직능에 맞는 경영투자에 대한 부분이지 직능자체를 위축시키고 경계의 벽을 허물자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않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이 과연 선진화로 가는 길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정책과 관련해서는 약사들과 약사회가 더 연구하고 합리적인 반박의 논리를 세워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네, 박사님 지금까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끝으로 덕성여대 이사장으로서 앞으로 교육 발전을 위해 갖고 계신 미래상이나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 이사장: 네, 사실은 약사가 전문적으로 수행하기에는 대학 이사장직이 생소한 분야인 것이 사실입니다.
재단이사장은 대학의 재단을 운영해 수익을 남기고, 또 그 수익을 다시 학교에 환원해 학교가 발전하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지게 해 그 풍요로움이 학생들의 발전으로 쓰여지게 해야 하는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들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 학교법인 덕성학원 산하 8개 단체실무자들과 세부적인 내용들을 정확히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목소리를 듣고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 현장에서 대학 교육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의 갈증을 풀어줘, 덕성여대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네, 지금까지 덕성여자대학교 고숙희 신임 이사장 모시고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숙희 이사장님의 약국 경영을 바탕으로 한 경영실무와 약사회 등 각종 직능단체 회무에서 얻은 다양한 '노무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덕성여대의 모습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팜 ‘뉴스 in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욱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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