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와 영업은 일맥상통"
- 데일리팜
- 2008-11-11 0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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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in 피플] 국제약품 김배만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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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
오늘은 한반도의 지리적 상징이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백두대간’을 종주한 국제약품 김배만 상무 모시고 이번 종주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자리에 국제약품 김배만 상무 나와있습니다.
: 김배만 상무님. 지난 9월 26일을 끝으로 2년여 간의 백두대간종주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이라함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장군봉에서부터 지리산 천왕봉을 잇는 한반도의 중심축으로 알고 있는데요. 백두대간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백두대간이라하면 백두산 장군봉에서부터 지리산 천왕봉까지의 산맥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거리가 남한은 약 684Km, 북한은 약 750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한에 있는 산들을 보면 지리산 천왕봉에서부터 시작해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그리고 태백산을 올라와서 오대산, 설악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통틀어 백두대간이라 합니다.
: 혹자는 “왜 산에 오르느냐?”는 질문에 “산이 저기 있기 때문에 오른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탐험가 박영석씨는 “1%의 도전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는 등많은 산악이들이 자신만의 동기부여와 의미를 갖고 등반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상무님은 어떤 계기를 통해 백두대간 종주를 마음먹게 됐는지 궁금합다.
-:제가 등산에 입만할 당시만해도 '등산 마니아'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서울 근교에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등과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검단산과 예봉산 정도를 등반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본부장님이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으면서 무심결에 이번 종주를 결심하게 됐는데, 시작을 하고 보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매달 둘째, 넷째, 다섯째 주 토요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산행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백두대간 종주가 종국에는 2년여에 걸친 대장정으로 이어졌습니다.
: 2년여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요?
-: 처음에는 무심결에 시작을 하게 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크게 얻은 것은 건강과 또 강인한 정신력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건강 뿐만 아니라 영업활동, 업무활동을 보시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셨을까 하는 생각이드는데요.
-: 실제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영업이라는 것은 등산보다도 오히려 더 힘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히말라야 등반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영업활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어 1천 5백미터 정상을 목표로 산행을 시작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영업 또한 무슨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끝까지 가봐야 하는 고지나 정상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등산이나 영업 역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영업을 잘하는 사람과 또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끝에서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도 그것과 똑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1천5백미터 정상의 경우 1천3백 혹은 1천 4백에서도 포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산행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그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곧 영업에서 계약 성사가 이뤄지기 까지의 과정과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 가족이나 회사에서의 지원과 응원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 동료들은 항상 응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대부분의 주말 시간을 남편과 할 수 없다 보니 처음 3개월은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열열히 응원해줬어요. 산에 갈 때 도시락을 싸주기도 하고 옷을 챙겨 주기도 하면서 많은 지지를 해 주었습니다.
: 이번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또 인상 깊었던 산행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전혀 다른 업계의 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하는 부분에 있어 부담도 됐습니다. 또 처음 산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같이 온 산악회 회원들이 바로 사라지더라고요. 전부들 전투 자세와도 같이 내리자마자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 또한 산행을 계속하다보니 그들처럼 '등반마니아'가 되어 있더라고요. 차에서 내리면 빨리 등산을 하고 싶고, 한 여섯시간, 열시간 걸리는 산행이다 보니 남보다 더 빨리 가고 싶더라고요.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빨리 뛰어가고 싶기도 하고 그런 열정 때문에 지금의 종주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또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지리산 무박 종주 했을 때 입니다. 열 네시간을 걸었는데 무릎이 굉장히 안좋더라고요.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올때 절뚝거리면서 3시간을 넘게 걸어내려왔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2년간의 힘든 산행, 어떻게 보면은 지금하고 계신 영업활동과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영업활동과 산행을 비교하신다면요.
-: 상당히 흡사하죠. 어려운 것을 참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우리 회사 영업부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는 과정에서 제일 강조하는 부분 역시 '끝까지 가보자' 라는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탄광에서 노다지를 캐다가 결국 노다지가 발견되기 1m 전에서 포기하고 탄광을 팔아버렸는데 그곳에서 노다지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끈기 있게 1m를 파지 못해 자신이 평생 바친 것들을 잃게 된 꼴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우는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산행을 시작했고 또 어려운 산행을 하다 보니 영업 역시도 조금만 더 끈기있게 노력하면 결국에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힘이 길러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백두대간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과 등산 입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 산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입니다. 산은 아무나 갈 수도 있지만 또 아무나 갈 수 없기도 한 곳이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산에 가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를 계획한 사람들에게도 그저 무작정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백두대간 종주는 남한구간 684Km를 전부 걷는 것이 아니고, 구간 구간 또는 구역별로 분할해 등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Km 구간과 20Km 구간 그리고 34Km 구간 등 다양한 등반 코스로 이루어져 있죠.
그렇게 체력이 길러지다 보면 도전 의식도 생기고 남이 못하는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밟고 있다는 포만감이 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두들 시작만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등반 계획과 새로운 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산행을 한다는 것은 곧 건강이 그만큼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다리가 걸을 수 있는 한 끝까지 산에 가고 싶습니다.
현재는 일차적으로 한강기맥(오대산에서 양수리까지의 산맥) 종주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번 등반이 끝나면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둘러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약품 김대만 상무 모시고, 백두대간 종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얼과 역사 그리고 종교적 신앙이 곳곳마다 깊숙이 자리한 백두대간. 이번 김배만 상무의 백두대간 1천 4백Km 종주 성공이 단순한 등반이 아니라 경기침체 국면을 맞은 제약업계에 잔잔한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대해 보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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