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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가시적 연구성과로 정책방향 제시"

  • 천승현
  • 2008-11-13 06:34:05
  • 보사연 김용하 원장 "조직개편으로 정체성 확립"

[단박인터뷰]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용하 원장

보건복지분야의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체질 개선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동안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보건복지 정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취임한 #김용하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보사연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 및 노하우를 축적시키는 지식관리센터를 신설, 연구 활동에서의 효율성 및 일관성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용하 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각종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 보사연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용하 원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이후 대대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데.

취임과 동시에 경영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 2개월 동안 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조직의 틀을 모두 바꿨다. 기존에는 4개 본부에서 산하 180명의 연구원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각 연구본부가 40여명의 직원을 두는 등 본부장이 조직을 관장하기 어렵고 팀간 소통에 장벽이 있다고 판단, 각 본부를 모두 해체하고 9개 연구실로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 신설된 실장 제도는 실장이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하되 책임을 다하는 형식으로 향후 조직을 꾸려갈 예정이다. 특히 각 연구실은 20명의 인원으로 조정돼 팀별 의사 소통 및 연구 과제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 새로운 조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원장 산하에 직속으로 연구기획조정실, 보건의료연구실, 건강증진연구실, 사회보험연구실, 기초보장연구실, 복지서비스연구실,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보건사회통계실, 경영지원실 등 9개 연구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과제연구를 진행한다. 업무 협조가 필요하거나 성격이 비슷한 팀을 한 연구실에 배치하고 세분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할 전망이며 연구인력의 활용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이밖에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지식관리센터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이직을 하거나 교체될 경우 후임자와의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지식관리센터에 각종 연구 성과 및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연구원이 교체되더라도 연구 방향의 일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식관리센터가 보사연이 진행 중인 연구활동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하 원장 주요 약력

*1993 성균관대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학위 *1984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연구원 *1994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1997 국민연금제도개선기획단 전문위원 *1998 순천향대학교 경상학부 교수 *2001 한국사회보험연구소 소장 *2003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재정·세정자문위원회 위원 *2008 국무총리실 공적연금개혁협의회 위원 *2008 복지부 노인장기요양보험 자문위원

- 연구 진행 방법에서도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인가.

각종 연구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록 상당수의 연구는 단지 참고자료에 그칠 수도 있지만 제약산업의 연구개발비 개념으로 투입된 예산의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에게도 이론에 얽메이는 탁상 연구를 지양하고 현장의 의견을 고루 수렴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 임기 3년의 보사연 원장으로 취임했는데 향후 활동방향을 소개해달라.

보사연이 그동안 관련 분야에서 각종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다소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핵심적인 과제에 대해 선도적으로 연구를 진행, 관련 분야에서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대립되는 일반약 슈퍼판매와 같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소 본연의 임무를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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