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 약가조정 무산···시범평가 안개속
- 최은택
- 2008-11-21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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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평위, '로수바' vs '심바' 대응함량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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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기등재 목록 시범평가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는 ‘로수바스타틴’(품명 크레스토)이 문제다.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는 21일 정기회의에서 '심바스타틴'에 대응하는 '로수바스타틴'의 적정 대응함량을 결정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당초 의제는 '심바스타틴' 40mg 대응함량으로 '로수바스타틴' 5mg과 10mg 중 하나를 선택하는 내용으로 좁혀졌었다.
하지만 약동학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심바스타틴' 40mg에 대응하는 '로수바스타틴' 함량은 10mg으로, 진료현장에서도 이 함량 사용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5mg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은 쉽게 나올 수 있었고, '심바스타틴' 40mg 대응함량으로 ‘로수바스타틴’ 10mg 결정이 무난해 보였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촉발됐다. ‘로수바스타틴’ 10mg의 지질강하 효과가 ‘심바스타틴’ 40mg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품명 리피토) 10mg 사례에서 이미 ‘심바스타틴’ 20mg과 40mg을 놓고 실제 제품이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30mg 대응함량이 도출됐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로수바스타틴’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급평위 위원들은 이 때문에 ‘로수바스타틴’ 10mg의 ‘심바스타틴’ 대응함량을 40mg과 80mg의 중간값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일단 40mg으로 정하고 후속혜택을 줄 것인지를 놓고 장시간에 걸쳐 논란을 벌였다.
그리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급평위는 이에 따라 ‘로수바스타틴’ 안건을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하거나, 일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두 가지 안 중 하나를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이날 회의를 마무리 했다.
이 같은 정황을 전해들은 제약계 한 관계자는 “결국 ‘아토르바스타틴’ 사례가 또다른 논란을 불러온 것”이라면서 “급평위가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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