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진료동참 필요성 중요"
- 데일리팜
- 2009-01-08 0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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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한용 병원장, 병원약사 수급·처우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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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의 처우개선과 진료동참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필요충분조건이죠.”
지난해 병원약사회 자체 조사 결과 병원약사 10명중 7명은 3년 이내에 직장을 옮기고 있으며, 10년 이상 장기 근무자는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병원약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병원 약사들의 노동수준에 걸 맞는 처우개선과 수급 문제 등을 주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병원장은 데일리팜과 가진 신념대담 자리에서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완성을 위해서는 병원약사의 몫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들의 노고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계의 오래된 숙원이자 숙제인 원외처방약제비문제에 대해서는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는 의료인의 진료권과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최 원장은 올 한해도 의료 선진화를 위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 삼성서울병원을 동북아 중심의 거점병원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최 원장과의 일문일답.
2008년도 의료계에는 경제위기로 인한 중소형 병원들의 경영난, 원외처방약제비환수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의료계 이모저모를 되짚어 보고, 정리해 주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크고 작은 문제들과 사건ㆍ사고가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았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국내외를 막론한 경제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개인의원은 물론 준종합병원과 대형병원들까지도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제위기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 의료ㆍ의약ㆍ제약인들이 힘을 합해 ‘화합과 단결’ 한다면 슬기롭게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4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원 당시부터 ‘환자 중심의 병원’을 모토로 우수한 의료진과 모바일 병원 시스템, 응급의료 전용헬기 등 선진 진료인프라를 구축하고 진료예약제 실시, 보호자 없는 병원 등 선진 의료서비스를 앞장서 선보임으로써 고객중심의 병원 경영이라는 선진국형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켰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매년 NCSI, KCSI 등 각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민들로부터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 5월에는 복지부가 발표한 결과에서도 전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병원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환자만족도, 임상질지표, 의료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 됐음을 자타공인하게 된 것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준공된 삼성암센터가 개원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통합진료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 선진화된 시스템을 통해 병원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삼성암센터 1년간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삼성암센터는 올해 1월 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개원해 의료계에 또다른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 6대 주요암별 진료센터 구축과 내외과 및 기타 진료과 간의 환자중심 협진,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방사선치료장비 구축, 최대규모 통원치료실, 원스톱 진료서비스 등의 획기적인 변화를 선도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환자중심 진료와 그에 따른 암치료율 향상이라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제 개원한지 1년이 지나고 있지만 올 한해 유방암수술 1천 2백례, 대장암수술 1천 5백례 등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암센터는 이러한 변화와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의료기관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KS-SQI에서 병원부문 ‘9년간 1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은 물론, 국내 유수 대기업들을 제치고 전 업종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서비스는 삼성서울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신화의 배경과 그에 따른 노력 등에 대해 소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친절 서비스로 대표되는 환자중심의 병원서비스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계의 문화를 바꾼 가장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개원당시인 15년전 병원계는 불친절과 장시간 대기가 당연시 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친절한 병원, 대기시간이 짧은 병원을 모토로 직원 친절교육을 강화시키는 한편, 진료시간 및 투약대기, 원무수납, 진료예약 등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진료 후불제 실시로 인한 대기시간 단축, 보호자 없는 병동, 촌지 없는 병원, 진료예약 문자메시지 전송 등 지금으로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의료계의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킨 노력이 지금의 삼성서울병원을 있게 했습니다.
당시 의료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병원이 고객만족도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삼성서울병원이 의료계에 큰 획을 그었다는 자부심이 들곤 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환자'에서 ‘고객’의 대우를 받으며 과거에 비해 한단계 높아진 병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네, 원장님. 이제 화제를 조금 바꿔서 의료계와 약업계의 핫이슈와 초미의 관심 사안에 대한 질문 몇 가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외처방약제비환수는 의료계의 오래된 ‘숙제’이자 ‘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건보공단과 서울대병원도 이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올바른 해법과 개선방향은 무엇이라고 바라보십니까?
=현재 해당 소송 건은 서울대병원이 승소해 여러 병원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단 측은 원외처방 약제비를 처방한 의사로부터 환수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중에 있는데, 법학자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부당이득반환의 법리’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의료인의 진료권과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므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요양급여기준이 임상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건강보험법이 개정된다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요양급여기준의 현실화 검토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병원약사들의 처우개선, 수급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해왔는데요, 병원 약사들의 처우개선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저는 사실 병원약사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약사들은 그 노고와 노력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환자진료에 있어서도 병원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지는 병원약사들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많은 수고를 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애써주시고 긍지를 갖고 일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원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2009년도 삼성서울병원의 새해 계획과 포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새해 중점사항은 해외환자 유치입니다. 2009년 새해에는 모든 환자들이 진료받고 싶어하는 국내, 세계 초일류 병원 만들기에 집중할 것입니다.
국내 의료수준은 동북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동북아 중심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모델을 정립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의료관광 산업화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의 지원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 중심에 서서 해외 고급환자를 유치하고 국내 의료수준의 우수성을 널릴 알릴 수 있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네, 원장님. 끝으로 의약사와 제약업 관계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의약계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의약계는 미래가 주목하고 있는 수익창출의 신사업 분야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 의약산업계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가오는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도 가슴에 큰 희망을 품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신년대담 진행]=김랑희 아나운서 [촬영·편집·정리]=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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