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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약국 5천곳 점검…몰카파문 진화

  • 박동준
  • 2009-01-06 06:27:24
  • 이달부터 진행…잇단 민원제기 '맞불'

서울시약사회가 약국가를 발칵 뒤집고 있는 '#카운터 #몰카'와 관련 서울 소재 전체 약국을 대상으로 자율지도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약국가의 만연한 치부가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단호한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자칫 전체 약국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서울시약은 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서울시청과 각 구보건소를 통해 약국 102곳의 '카운터 동영상'이 신고된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끝에 1월중 약국가에 대한 자율점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자율지도 점검은 이번주내 개최될 약국위원장 합동회의에서 실행방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1월 한달 동안 서울 소재 전체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시약의 이번 결정은 카운터 몰카 파문을 조기에 잠재우지 못할 경우 약국가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의 의미가 강하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특정인이 서울의 12개구를 돌면서 카운터 혐의를 포착한 약국이 102곳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고발이 서울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약국가 전체가 카운터 파문으로 몸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인물의 고발을 통해 서울시에서 무더기로 카운터 약국이 적발될 경우 서울시약이 선두에서 추진하고 있는 면대척결 사업이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점도 서울시약의 자율정화 결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약 조찬휘 회장은 "이번 카운터 몰카 파문으로 약국가의 치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약국위원장 회의를 통해 서울 소재 전체 약국에 대한 자율지도 점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약국가의 치부를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는 것이 옳다"며 "자율점검을 통해 불법행위가 중대한 경우에는 관련 기관에 고발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서울시약은 이번 카운터 동영상 고발이 의도적으로 약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시도일 경우 철저히 경위를 파악한 후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만약 이번 사태가 약권을 침해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것이라면 발본색원할 것"이라며 "약권 음해세력이 이번 사건에 개입돼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약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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