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사 위상 높이는데 힘쓸터"
- 영상뉴스팀
- 2009-01-22 0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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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뉴스 In 피플]=한국제약의학회 지동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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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무 전반에 대한 의학적 어드바이스와 경영마인드로 제약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약의사들.
현재 국내외 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100여명의 의사들로 구성된 한국제약의학회는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그리고 허가업무와 마케팅 부문에 대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제약산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인 피플’, 이번 시간은 한국제약의학회 창립 15주년 이래 최초 여성 회장에 선임된 지동현장을 만나보고 제약의학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습니다.
지동현 회장님께서는 이번에 제약협회 창립 15주년이래 첫 여성 회장에 선임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선임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의약계에서 제약의사와 또 제약의학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또 그만큼 어깨도 무거우실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먼저 이번 선임과 관련한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제약의학회는 제가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고 새내기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한 학회인 만큼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학회장을 맡게 된 것이 자랑스럽기도 한 한편 또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제약의학회는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마케팅 등에 대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제약의학회의 창립연혁과 목적, 그리고 회원 수 등의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제약의학회는 1995년 9명의 회원으로 창립돼, 2008년 말 현재까지 90여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한국제약의학회의 창립 목표는 첫째, 제약의학을 의학의 한 전문분야로 발전시키고 두 번째, 정부 관련부처 및 학계, 또 관련 연구단체들과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관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학회의 회원 및 회원이 속해 있는 조직에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끝으로 회원사의 사업을 지원하고 환자의 안의를 지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한국제약의학회의 역할과 주요 활동사항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국제약의학회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첫째, 여러 학계와 연계해 다양한 학술대회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중 저희가 가장 크게 비중을 두고 진행한 것은 지난 2006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ICPM(International Conference on Pharmaceutical Medicine)입니다.
ICPM은 국제적 제약의학회에 있어 가장 큰 학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현재 월례 집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지속적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를 꼽자면 2007년부터 국내 대학들과 연계해 제약의학의 중기, 단기 프로그램들 을 계획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약의사의 역할은 제약업계가 정도를 걷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약계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제약의사의 역할과 활동 영역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제약의사의 역할은 과거와 달리 상당히 다양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제약의사는 임상시험의 디자인을 하거나, 또는 임상시험의 수행에서 의학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약의사들이 메디컬, 마케팅, 바이오벤처, 정부 기관 등 각계각층의 분야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약의사가 활동 하는 데 있어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요.
=제약의사가 일반 의사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직접 환자들을 대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발전과 신약개발의 최전선에 서서 신약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더욱 넓은 범위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역시 일반 의료인들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차이는 일반 의사들의 경우 독립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결정을 내려야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역량을 중요시 한다면, 제약의사들은 조직 속에서 일하기 때문에 팀으로써 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역량이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조직의 목표에 자신의 개인적 목표를 맞춰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일반 의사들처럼 늦은 밤에 응급실에서 호출이 와서 갑작스럽게 병원을 나가야 하는 등의 일정에 있어서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주말에 여러 조직 활동이나 회사의 행사에 참여해야 하고 또 출장이 많은 것 역시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제약의학도 의학의 한 분야인 만큼 특정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 한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제약의사들이 상당 수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제약의사와 국내 제약의사의 인력과 환경 등을 비교한다면 어떤 부분들이 차이가 있을까요.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는 제약의사의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 통계를 보면 유럽에서 제약의학을 공부하는 의사의 수가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일부 제약회사의 경우 한 회사에서 수백명의 제약의사가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타의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제약의사의 수는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또 그 수 역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제약의사들이 일하고 있는 환경은 다른 선진국의 제약의사들이 일하고 있는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고, 또 일부 제약의사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또는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제약의사들의 수와 역할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아직까지 한국제약의학회는 대한의학회에 정식 등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의학회 정식 등재를 위한 다양한 성장 계획은 세워져 있는 건가요.
=현재 한국제약의학회는 대한의학회의 회원으로 정식 등재돼 있지는 않습니다.
대한의학회의 정식 등록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현재 저희 제약의학회에서는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시켜 나가고 있고 또 곧 정식 등록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주요 활동으로 1년에 2번씩 동계, 하계 학회를 개최하고 있고, 또한 한국제약의학회 학회지를 1년에 2번씩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화제를 조금 바꿔서 회장님께 개인적인 질문을 한번 드려봐야 할 것 같은데요.
회장님께서는 일반 의사가 아닌 제약의사를 해 보아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소개를 좀 해주시죠.
=제가 의사로 활동할 때만 해도 의사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었습니다.
의사는 대학 교수가 되거나,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또는 자신의 병원을 개업하는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저는 의사로써 이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하는 많은 고민을 하고 새로운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제약회사에서 제약의사로써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재 한독약품에 계신 김철준 부사장님을 찾아뵙고 의논을 하게 됐고, 그분의 도움으로 제약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회장님처럼 제약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많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미래의 의약계를 끌고 나갈 제약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는 제약의사의 역사가 짧지만 그동안 제약의사들의 역할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제약업계에 들어올 때만 해도 경력을 갖고 있는 제약의사들이 별로 없었고, 또 그만큼 제약의사로 입사하는 데 있어 큰 경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제약의사를 뽑을 시 경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고, 또 경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제약의사의 위치라 하더라도 많은 경쟁이 뚫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제약의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위치에 맞는 많은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역학이라든가 공중 보건학, 통계, 또는 국내에도 많은 제약의학 코스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그것 또한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병원과 달리 회사나 기관에서 일하는 제약의사는 팀, 또는 다른 조직들과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일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기술 등이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회장님, 끝으로 앞으로 2년간 한국제약의학회를 끌고 나가실 수장으로써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시죠.
=앞으로 제가 회장을 맡은 2년간 저희 제약의학회가 본래 가지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계획들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2006년 ICPM을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동안 또 한 번의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학회들과 연계해 학술대회, 또는 학회지를 더욱 심도 있고 전문성 있는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습니다.
그 외에 저희의 분야와 관련 있는 정부, 여러 연구기관 연구자들과 연계해 더욱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병원에서 진료하시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 제약업계나 연구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제약의사분들은 상당히 바쁘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제약의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또 학술대회 등에도 동참해 주셔서 제약의학이 전문 분야로 자리 잡고 나아가 제약의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더 많은 도움을 주시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네,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포부와 계획대로 한국제약의학회가 제약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한국제약의학회가 큰 몫을 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동현 회장님, 오늘 바쁘신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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