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크 비상사태에 약사회 사무총장 휴가중?
- 박동준
- 2009-04-22 06: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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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환 총장, 13일부터 공석…임원간 갈등설 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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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탈크 의약품 파문으로 약업계 전체가 홍역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 하영환 사무총장이 열흘째 자리를 비워 임원간 내부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 총장은 탈크 의약품 파문이 한창이었던 지난 13일부터 22일 현재까지 약사회관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측은 "하영환 사무총장이 2주 가량 휴가를 얻어 약사회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약사회가 탈크 의약품 파문에 따른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이사와 사무총장을 겸직한 핵심임원이 돌연 휴가를 낸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하 총장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된 전국 임원·분회장 워크숍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참석자들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원희목 전 회장 시절부터 성실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던 하 총장의 갑작스런 휴가에 대해 임원 간의 갈등설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원 전 회장 시절부터 하 총장과 약사회 모 임원은 업무처리에서 소위 '코드'가 맞지 않아 갈등을 겪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전국 분회장 워크숍을 앞두고 그 동안 쌓여왔던 갈등이 한꺼번에 불거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번 경우에는 하 총장이 모 임원과 동반 사퇴를 주장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와 함께 5년 동안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부산 출신의 하 이사가 올해부터 약국이사와 함께 사무총장 업무까지 수행하면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는 점에서 휴가가 필요했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석면 탈크 파문으로 약업계 전체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약사회 사무총장이 휴가를 낸 것에 대해 단순한 업무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하 총장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모 임원과 동반사퇴까지 주장하면서 강경한 자세를 보이자 김구 회장이 직접 휴가를 내도록 했다는 것.
또다른 관계자는 "하 총장과 모 임원 간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느냐" 며 "더욱이 하 총장이 사무총장직까지 수행하면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는 점에서 김구 회장이 직접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 총장 2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오는 27일경 회무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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