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줌마시대' '소녀시대'를 아시나요"
- 허현아
- 2009-05-14 0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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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여진 대리(심평원 심사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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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도전을 감행한 ‘미시’ 9명으로 구성된 '줌마시대'와 풋풋한 ‘싱글’ 9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의 준비된 공연이 불씨를 지폈다.
지난달 심평원 원내 체육대회에서 깜짝 댄스 공연으로 데뷔식을 치른 주인공들은 미모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일등 신부감의 전통을 이어온 심사실 직원들.
특히 평균 연령 50대 고참 직원들이 ‘살신성인‘해 10대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gee'를 소화하는 모습은 연일 계속되는 초과근무로 불가피한 일 중독에 시달리는 심평원 직원들의 삭은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날려준 일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일등공신은 평소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십분 활용, 댄스팀 강사로 활약한 심사실 형여진 대리(심사4부. 28).
'미쳤어', '토요일 밤에'(손담비), 'gee'(소녀시대), '노바디'(원더걸스) 등 한창 주가를 올리는 히트곡들을 섭렵한 형 대리는 숨은 끼와 절도 있는 지도력으로 ‘줌마시대’와 ‘소녀시대’의 장기자랑 대상 입상에 일익을 담당했다.

평소 짬짬이 배운 댄스 덕분에 자의 반 타의 반 ‘강사’를 맡은 형 대리는 준비기간이 사나흘에 불과한 시간적 한계에 초점을 둬 “고참, 신참을 불문하고 100% 출석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작을 마시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형 대리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추억 이상으로 끈끈한 일체감과 동료의식을 확인했다"며 "업무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심평원 전체 직원의 10% 인원으로 10배의 시너지를 거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몸치는 없어요. 남들 앞에서 서는 부끄러움, 컴플렉스를 떨치는 과정이 중요하죠. 안 될 줄 알았는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몸에 맞게 동작을 체화해 가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긍정적인 생각도 얻게 돼요."
연일 초과근무에 컴퓨터 앞을 떠날 수 없는 실무 직원들의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스, 보건의료계 쟁점 현안에서 늘 자유로울 수 없는 업무 여건에 춤은 '활력소'로 톡톡히 구실했다.
이 때문에 여세를 몰아 심평원 원내 동호회 가운데 형 대리를 강사로 하는 댄스반을 신설하자는 여론도 일고 있다.
"동료, 선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의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며, 애사심을 더욱 갖게 됐다"는 형 대리는 "댄스 동호회가 생기면 건강도 챙기고, 업무효율과 단합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사 요청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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