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제약사 신뢰회복에 주력"
- 천승현
- 2009-05-15 0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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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원 의약품안전국장, 30년경험 바탕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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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식약청 첫 행정직 출신 장병원 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 분야를 총괄하는 자리에 최초로 약무직이 아닌 행정직 출신 인물이 발탁됐다.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행정직 출신인 장병원 국장이 의약품안전국장을 맡으며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것이다.
장병원 국장은 최근 석면탈크 파동 이후 추락한 의약품안전국의 신뢰도 회복을 위한 구원투수가 되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 분야 경험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전문성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높은 게 사실이다.
이에 장 국장은 “오히려 의약품안전국에 대한 선입견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에서 진단, 지금까지 일해왔던 방식 및 시스템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그는 제약업계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간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장병원 국장과의 일문일답.
-최초로 행정직 출신 의약품안전국장을 맡게 된 소감은
의약품안전국장의 자리는 전문성과 행정력을 겸비해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개편의 지향점이 보다 열린 조직으로서 각 직렬의 전문성과 장점을 조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것인 만큼 그간 공직생활의 경험을 의약품안전국 동료와 함께 나누면서 장점을 최대한 살려갈 생각이다.
-향후 의약품안전국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면
부임한지 채 보름도 안된 상태에서 운영방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허가.심사의 국제화,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체계 강화,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 정책고객과의 소통강화라는 방향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식약청의 이번 조직개편에 의약품안전국도 큰 폭의 변화를 맞이했다. 소개를 해달라
의약품안전국은 종전 의약품평가부, 생약평가부를 포함, 2부 17과 175명에서 의약품심사부를 포함한 1부 10과 129명으로 슬림화됐다. 주요 변화로는 화장품.한약 관련 정책수립 및 사후관리 기능을 신설된 바이오생약국에 이관했으며 생동성 정책을 제외한 임상관리분야를 위해예방정책국으로 이관했다.
의약품심사부 및 허가심사조정과 신설로 인해 허가심사 업무를 총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한 만큼 허가심사 업무의 예측 가능성 및 투명성도 제고됐다. 향후 의약품안전국은 위해요소 분석, 위기관리 대응 등 정책관련 기능의 강화 및 사전GMP 등 품질관리 인력 증원을 통한 안전 및 제약업계 경쟁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허가심사조정과의 심사부 편입으로 허가심사 일원화가 완성됐다. 이에 대한 의미는 무엇이며 의약품안전정책과와의 업무협조 시스템은 구축돼 있는지
허가심사조정과의 정규 직제화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적 성격으로 운영하던 허가심사 TF를 가시화한 것인 만큼 종전에 TF팀이 가졌던 허가심사 업무의 효율성.일관성.통일성 제고하는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다.
의약품정책과는 의약품 안전, 신약개발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개발하고 각종 규제개혁과제의 발굴, 의약품 발전협의체 운영, 업계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수렴 등을 통해 허가심사 업무와 관련된 정책내용을 분석.평가함으로써 허가심사조정과의 업무 합리성 제고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행정직의 의약품안전국 대거 진출로 전문성 약화를 우려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지
이번 조직개편이 전문성을 약화시킬 정도의 인사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과장보직의 행정직력 보임과 연구직렬의 진입이 있었지만 각자의 핵심역량을 조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 재설계 차원에서 기존 과들의 역할을 재조정하고 평가원의 기능을 새롭게 함에 따라 실무자들의 이동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무관 이하 실무자들의 이동은 업무연계성을 중심으로 이동했으며 업무 분할과 재조정에 따른 새로운 네트워크가 정상화되는 것은 단시간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석면탈크 파동으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식약청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 신뢰도 회복을 위한 대비책이 있다면
이번 석면탈크와 관련 제약업계가 고통분담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약업계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안전관리체계가 최소한의 규범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적극적 안전관리 마인드를 중심으로 기업성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신뢰는 상호이해에서 출발하는 것인 만큼 단기적인 조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간다기보다는 앞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면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업계의 입장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적어도 2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제약산업 규제개혁 방안에 대한 올해 계획을 소개해달라
기존에 발굴된 규제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화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한 신개발 의약품의 신속한 시장진입, GMP 평가기간 단축, 허가심사 시스템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의약품안전국장으로 재임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30년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국에 대한 선입견 없이 새로운 시각에서 의약품안전국을 진단해서 가능하면 지금까지 일해왔던 방식을 바꾸고 시스템의 변화를 줄 생각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의약품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돼 국민 건강에 이바지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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