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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세븐' 최종협상 연기…결렬땐 공급 차질

  • 허현아
  • 2009-06-08 13:02:50
  • 공단 "제약사 사정으로 오후 4시 협상"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 공급을 둘러싼 최종 약가협상 시간이 오후 4시로 미뤄졌다.

현재 보험약값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공단과 노보노디스크 양측에서 의견 접근의 기미는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약제 공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건강보험공단은 8일 낮 12시 20분경 브리핑을 통해 “제약사 사정에 따라 오후 4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그러나 약가협상 결렬 등 최종 협상 이후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는 공단의 재량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노보세븐’은 혈우병 환자들의 갑작스런 출혈이나 외과적 처치시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환자들의 지혈에 반드시 필요한 약제로, 약가협상이 종료되기도 전에 치료제 공급이 중단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브리핑에 나선 안소영 급여상임이사는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제약사가 약가협상중 공급을 중단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최종협상에서)제약사의 다른 태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보세븐’ 뿐만 아니라 제약사가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여타 필수약제 사례에서 공급 중단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데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안 이사는 이와관련 “공단이 (약가에 관한) 최종결정기구가 아니다”며 “복지부에서 제도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공단을 항의방문한 혈우병환자단체 코헴회측 관계자들은 갑작스런 협상 지연에도 불구하고 협상 진행상황을 끝까지 기다리겠다며 대기하고 있다.

환자단체측은 “협상이 되든 안 되든 치료제가 필요한 위급 환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공급중단은 말도 안 된다"며 “어떻게든 협상을 타결해 약제를 공급하든지, 협상 진행상황과 관계없이 치료제 공급을 담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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