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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7곳 어디냐?"…공정위 동향파악 분주

  • 이현주
  • 2009-06-18 07:09:22
  • 요약
  • 제약업계, 내외부 정보망 풀가동…유통조사 여파

유통 현지조사 후 제약사 7곳이 공정위 조사 대상으로 검토되면서 제약업계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복지부 등 관련기관에서 다음달까지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져 제약사들은 해당 제약사가 어느 곳인지 파악하는 동시에 혹시 모르는 조사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제약과 A제약 내부고발, 심평원 유통현지 조사 등 리베이트 관련 이슈가 터져나오면서 숨돌릴 틈이 없다는 반응이다.

제약사들은 복지부에서 발표한 이니셜로 표기된 병원을 확인하고 자사와의 거래량을 파악하거나 도매와의 거래내역을 따져보고 있다.

또 기획팀, 법률팀 등의 부서는 외부 정보파악에 분주하며 영업부에서는 내부정보 단속에 한창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제약사 영업부장은 "제약사 관련 내부고발건도 있었지만 심평원 유통현지조사 결과 4개 병원 처방관련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공정위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약사 기획팀 팀장은 "최근 복지부에서 발표한 리베이트 의혹 병원과 도매 10곳을 알아내는데 힘들었는데 제약사로 번지면서 이제는 제약사를 파악하는데 애를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영업부서는 컴퓨터 파일도 삭제하고 문서도 남기지 않는 등 공정위 3차조사때부터 벌써 몇 개월째 피신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정위에서 조사를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공정위 3차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다 조사 인력도 넉넉치 않아 보인다"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측은 "아직 복지부에서 어떤 얘기도 없었으며 사건이 이첩되더라도 내용을 따져보고 조사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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