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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이레사', 좋은 임상결과에도 시장반응 냉담

  • 최은택
  • 2009-06-26 12:20:51
  • 1분기 매출 '알림타' 절반에도 못 미쳐

경구용 표적항암제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 이레사’의 자존심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국내외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장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일단 실패했다.

반면 ‘ 알림타’ 등 다른 경쟁약물은 괄목상대할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소세포폐암 2군 항암제 시장에서 ‘이레사’의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규모 글로벌 3상 시험인 INTEREST 임상결과와 이에 앞서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ISTANA 임상결과에 주목했다.

INTEREST 임상은 ‘이레사’가 표준요법제인 ‘도세탁셀’과 비교해 생존율이 비열등하고, 내약성이 우수함을 입증했다. 이 임상결과는 유명저널인 '란셋'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ISTANA는 국내 유명 임상센터에서 16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레사’와 ‘도세탁셀’과의 무진행생존기간을 비교한 시험이다. 임상결과 ‘이레사’는 질병진행 위험을 27% 가량 더 늦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김미영 이사는 이에 대해 “ISTANA는 선행연구인 INTEREST, V-15-32 임상결과를 뒷받침 한다”면서 “이레사가 한국에서 새로운 7년을 시작하도록 토양을 제공해 줄 기념비적인 연구”라고 자평했었다.

김 이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런 평가는 ‘이레사’의 새로운 도약과 최초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업체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레사’는 올해 1분기 24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직전 분기 25억원, 지난해 같은 분기 26억원보다도 더 줄어든 수치다.

이는 시장자료의 일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레사’가 여전히 반등기회를 찾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같은 2군 항암제군 경쟁품목인 릴리의 ‘알림타’와 로슈의 ‘타쎄바’는 같은 분기 처음으로 각각 50억원대와 40억원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알림타’와 ‘이레사’ 매출 격차는 지난해 같은 분기 1.5배에서 2.2배로 더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레사는 새로운 데이터를 근간으로 급여기준상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1차 치료제로서의 지위를 얻으려 노력 중인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복지부와 심평원가 획기적이 조치가 있기 전에는 시장반등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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