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새 베타차단제 2년내 100억원 돌파"
- 최은택
- 2009-07-04 0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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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레트' 뒤늦게 국내도입…시장성패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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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질소를 유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새 기전에 힘입어 일단 임상의들의 호기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성패는 미지수다.
GSK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세대 베타블록커 ‘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볼올)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삼오제약이 수입해 급여등재 시킨 품목이며, GSK가 올해초 판권을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비레트’는 기존 베타차단제와 달리 혈역동학적 성질을 지니며, 베타-1 선택성이 우수하다.
특히 내피세포로부터 산화질소(NO)를 활성화시켜 혈관확장 효과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말초혈관저항을 낮춰 말초관류를 유지시켜주는 데, 다른 베타차단제가 갖고 있는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뇨유발을 피할 수 있다는 게 개선된 차이점이다.
혈관 내 항산화, 항증식 및 항죽상경화 효과를 통해 부가적인 혈관보호 효과를 보이는 것 또한 ‘네비레트’의 장점.
더욱이 아테놀올, 에나라프릴, 리시노프릴, 암로디핀, 니페디핀, 로살탄 등 다른 혈약약과 비교해 혈압강하 효과가 유사하고, 내약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레트’ 담당 PM인 양재호 과장은 “최근 서울에서 두번에 걸쳐 런칭심포지엄을 가졌다”면서 “베타차단제가 아니라 새로운 계열 약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국대병원 유규형 교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세대 베타차단제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베타차단제가 아닌 다른 계열로 분리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좋은 약”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다른 계열 약물에 밀려 베타차단제는 이미 시장에서 매력을 잃었다는 데 있다.
1조원이 넘는 시장 중 ARB와 CCB계열이 3000억~4000억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하면서 매년 20% 이상 고속성장하는 반면 베타차단제는 10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
양 과장은 그러나 “베타차단제 시장은 2007년 1200억원에서 2008년 1300억~1400억원대로 10% 가량 성장했다”면서 “다른 계열의 성장세가 커서 주목받지 못할 뿐이지 파이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뒤늦기는 했지만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된 새 베타차단체에 기회요소는 여전히 많다는 것.
종합병원 랜딩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병원, 고대구로병원을 위시해 20여개 대형병원에 이미 진입했으며, 하반기까지 종합병원 랜딩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양 과장은 “기회가 받쳐주면 2011년에는 의미있는 매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년 후 100억원대 진입을 일단 목표로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네비레트’는 지난 4월15일 도매상에 출고돼 병원과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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