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부실경영 약국·도매 정보파악에 혈안
- 이현주
- 2009-07-07 17:00: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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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투잡족 위주…신용 프로그램 업데이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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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D약품과 파주 K병원이 이달 초 부도처리된 가운데 부도 소식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도매뿐 아니라 요양기관까지 도산하자 제약사들이 거래처 정보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채권팀들이 도매는 물론 거래 약국까지 경영상태를 진단하기위해 분주하다.
약국만 경영할 경우 도산 확률이 낮지만 다른 사업을 하거나 주식, 병원사업 진출 등에 눈을 돌리면 부도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소위 '투잡족' 파악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부터 올해까지 개인회생신청하거나 부도난 약국들을 살펴보면, 다른 사업에 투자했거나 주식·펀드 반토막, 엔화대출 등이 이유라는게 채권단의 분석이다.
국내 제약사 채권팀 팀장은 "약국외의 다른 사업을 하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약국을 파악중"이라며 "주식을 통해 신용불량에 임박한 약국도 있는 등 주로 문전약국보다 중·대형 약국들이 한눈파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국에는 보증인을 요청할 수도, 담보를 요구할 수도 없어 사전에 관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제약사 여신관리팀 관계자는 "도매의 경우 수금이 잘 안되는 업체 또는 담보가 부실한 업체를 집중 관리한다"며 "약국은 같은 위치에서 사업자가 자주변경되는 곳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제약사는 신용등급평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시키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인 곳도 있다.
중견 제약사 채권관리팀 관계자는 "기존에 신용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여신을 타이트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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