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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가격합의, '패키지' 협상으로 돌파

  • 최은택
  • 2009-07-23 12:25:41
  • 요약
  • 건보공단-노바티스, '비쥬다인' 가격인하 부속합의

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 ‘ 루센티스’ 약가협상 과정에서 이른바 ‘패키지’ 협상 방식이 활용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노바티스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5일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가격은 ‘루센티스주10mg/ml’ 한 바이알당 114만1969원으로, 내달 1일자로 급여고시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과 노바티스는 이번 협상과정에서도 적정약가를 놓고 줄달리기가 심했다는 후문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패키지 협상’.

노바티스는 노인성 또는 고도근시로 인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돼 온 자사의 ‘비쥬다인’(성분명 베르테포르핀)의 약가 인하를 협상카드로, ‘루센티스’ 최종 제시가를 수용해 줄 것을 제안해 건강보험공단이 수용했다는 것.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과 노바티스는 ‘비쥬다인’의 약가를 현행 133만5637원에서 122만8786원으로 8% 인하키로 부속합의하고, ‘루센티스’ 협상을 종결지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은 약가협상을 위임받은 만큼 권한 범위내에서 여러가지 협상툴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패키지 협상 또한 재정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조에 부합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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