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직원들 "차별없는 고용승계 해야"
- 최은택
- 2009-08-21 0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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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마지막 총회 세과시…경영진 "염려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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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직원들이 20일 세몰이에 나섰다. 노동조합이 주최한 정기총회에 조합원 130여명 대부분이 참석,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는 거꾸로 인수합병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1월 발표된 화이자와 와이어스 합병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건부 승인이 떨어지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올해 3분기 내, 이르면 다음달 중순이면 (본사차원에서의) 법률적 합병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원들이 우려하는 것은 합병이후에 이뤄질 구조조정 문제다.
와이어스 노동조합은 미국 본사에서 '포괄적 고용승계'(most of people)를 공언했지만 한시적 절차일 뿐 실질적인 고용승계가 불명확하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는 ERP(보상금) 규모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크다.
화이자가 엄청난 금액을 대출받아 이번 합병을 진행한 것을 감안할 때, 직원들의 고용기회와 수용가능한 ERP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거다.
최승규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미국본사의 발표대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화이자로 승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보다는 고용승계를 압박하는 완곡한 표현이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진정한 고용승계는 차별받지 않고 직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라면서 “와이어스 직원들이 (화이자 직원들과) 똑같이 능력이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어스 박환호 상무는 이에 대해 “와이어스 직원들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대로 열심히 일하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승우 사장도 “와이어스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하기 바란다”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신뢰와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쥴릭파마 등 다국적 제약사와 도매업체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화학노력 한광호 위원장 등이 참석해 와이어스 노조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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