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라라 행정, 오류난 거점약국
- 박철민
- 2009-08-24 0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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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21일 전국 보건소로부터 지정받은 거점약국 명단을 집계해 567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약국들은 보건소를 통해 국가 비축분 '타미플루'를 독점으로 공급받는 거점약국이다.
하지만 거점약국 명단 중 일부 잘못된 점이 발견됐다. 거점약국이 아닌데도 잘못 포함됐거나, 자치구가 잘못 표기돼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567곳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오류는 총 4개.
광명시의 '광명메디칼약국'과 '팜메이크 광명그랜드약국' 등 2개 약국은 시군구 표기가 잘못돼 평택시로 기재돼 있다. 또 서울 성동구 '삼일약국' 대신 '은하약국'으로, 경기도 광주시 '광명메디칼약국' 대신 '21세기약국'으로 수정돼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오류들이 발표 4일이 지났는데도 바르게 수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데일리팜은 21일과 22일 이러한 문제점을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상황실로 유선 통보했지만 복지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류가 개선되지 않은 명단은 일요일인 23일까지 정부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 버젓이 게재돼 있었고 '보건복지 콜센터 129'에서도 잘못된 내용을 기자에게 안내했다.
때문에 정부 발표대로 타미플루가 있는지 문의하는 환자들과, 거점약국이 아님에도 연이은 전화 문의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일반 약국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복지부는 거점약국 명단 발표 당시에도 아직 타미플루 배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가 앞선 성급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거점약국인데도 왜 약을 보유하고 있지 않느냐는 환자들의 항의는 고스란히 약국 몫으로 남고 말았다.
거점약국 지정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내에서 보건복지를 총괄하는 신상진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거점약국 지정을 기피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인센티브를 검토하는 대신 마스크 지급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극적인 모습만을 보이는 상황이다.
나몰라라 행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거점약국을 지키고 있는 약사에게 마스크 한 장 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의욕을 꺾는 일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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