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비축분 타미플루, 인구 3% 불과"
- 박철민
- 2009-09-06 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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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 곽정숙 의원 "조속히 강제실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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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실제 비축량이 전 국민 대비 3% 수준인 161만명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소아ㆍ어린이용 타미플루(용량 30mg, 45mg) 실제 비축량은 12만명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복지부가 인구 대비 11%를 확보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실제로 우리나라 내에 비축된 물량이 이보다 적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8월31일 기준 정부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신종 플루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합쳐 195만명분인 것으로 6일 밝혔다.
더욱이 힙입형 치료제인 리렌자 33만7095명분을 제외하면, 타미플루 실비축량은 161만4412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아·어린이에게 투여되는 30mg, 45mg 용량의 타미플루는 각각 6만명분씩 12만명분만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4세 이하 소아·어린이 인구가 84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곽 의원은 "문제는 올해 긴급 추경 625억원을 들여 구매 계약을 완료한 300만명분의 신종플루 치료제가 아직까지 국내로 조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 꼬집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플루 발생 이후 지난 5월에 타미플루와 릴렌자 300만명분 계약을 완료했으나,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로 조달된 항바이러스제는 단 한 알도 없는 상황으로 불안이 가중된다는 것.
비축량은 정체된 반면 항바이러스 배포량은 8월에만 53만명분을 포함, 8월말까지 총 59만1493명분을 각 시도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플루 유행 이전에 비축하고 있던 254만3000명분 중 이미 23%가 배포된 것이다.
곽 의원은 "보건당국이 언론 브리핑이나 각종 보고 자료에서 신종 플루 치료제를 마치 500만명분 이상 비축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제 비축량은 200만명분도 안 된다며, 보건당국은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정확한 신종 플루 비축량을 알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곽 의원은 "예방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2월 이전에 신종 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치료제 확보가 중요하다"며 "5월에 계약한 치료제 물량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치료제 확보를 위해 조속히 강제실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확보할 예정인 500만명분은 아직 구매 계약조차 못한 상황으로 곽 의원은 지적하며 당장 구매계약을 완료하더라도 실제 공급 시기는 내년에나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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