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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약가제도 수용불가"…제약-도매 뭉쳤다

  • 가인호·이현주
  • 2009-09-09 06:39:35
  • 요약
  • 양측 집행부 3차 회동…정부정책 공동 대응 합의

정부의 새로운 약가정책에 대한 업계 반발이 거센가운데 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긴급 회동을 갖고 약가제도 저지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결정하면서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와 도매협회 집행부는 이날 긴급 회동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평균실거래가제도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시행 저지를 위해 양 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양측은 정부의 새로운 약가정책이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

특히 제약업계가 새 약가 제도 폭탄 정면에 서있지만 이로인한 후유증이 도매에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은 "지난번과 달리 일선 업체의 대표들, 양 협회의 집행부가 자리를 함께해 새로운 약가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날 자리에서 구체적인 액션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조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제약협회도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고 도매협회도 14일 확대회장단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평균실거래가제도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될 경우 제약과 도매가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며 "양 단체가 함께 정부의 새 제도 도입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문 부회장은 이와관련 "앞으로 제약협과 도협이 정부의 제도 개선과 관련 같은 목소리를 내고 공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추후 회동을 통해 단계별로 협의과정을 거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는 제약협 어준선 회장과 도매협 이한우 회장은 물론 제약협회측 문경태 부회장, 갈원일 상무, 녹십자 허재회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도매협회측 지오영 조선혜 대표와 세화약품 주만길 대표, 신성약품 김진문 대표 등 집행부가 함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31일 두차례 만남을 가진 이후 세번째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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