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도유망한 신약개발 파트너"
- 최은택
- 2009-09-14 06: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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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출신 첫 GM…"리딩기업으로서 책임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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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

때맞춰 지난 5월에는 한국인이 오랫만에 사령탑(GM)에 올랐다. #이동수(47)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내부승진이었던데다 최초의 의사출신 사장이라는 점에서 한국화이자 뿐 아니라 이동수 사장 개인에게도 뜻깊은 일이다.
서울의대 출신인 이 사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화이자에 입사해 10년을 일해왔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메디컬 디렉터로서보다 마케팅 매니저로서 더욱 빛을 냈다. 의사출신인 그가 GM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이자 배경이었다.
한국화이자 40주년을 기념해 이 사장을 만나 취임일성을 들어봤다.
▶한국화이자 사장취임을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느껴집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업계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마침 한국인 사장이 취임해 그 의미가 남다를 텐데요. =먼저 한국화이자제약이 40년 동안 한국사회의 기업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뜻 깊은 해에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사장이 한국인이냐 외국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다해 우리나라 우리 고객들의 실정에 맞게 좋은 약을 공급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화이자는 최근 들어 많은 영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창립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대위기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제약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사실에 더 부합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보다 큰 틀에서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획기적인 신약을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야 말로 제약산업을 이끄는 리딩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자가 평가하는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인프라와 우수하고 열정적인 의료진의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화이자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도 매우 밝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의 하나로 여겨져왔다면, 지금은 빠르게 성장하고 선진화된 국가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글로벌 임상시험 수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의 질이나 기여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입니다.
정부 관계자, 의료 관계자들의 노력과 제약회사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돼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본사에서도 이점에 주목해 R&D 투자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에 대한 투자 계획을 소개해주십시오. =본사에서는 한국마켓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고, 우리도 기회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현재는 2012년까지 복지부와의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국 정부와 화이자의 협력은 단순히 한 글로벌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라는 측면보다, 한국이 글로벌에서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좋은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투자 확대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요건들이 잘 부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이자의 국내 투자 및 협력 확대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뒤따른다면 한국에 대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이어스 인수합병은 본사 차원에서는 새로운 세기를 돌파하는 성장 전략으로 평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화이자에게는 어떤 의미입니까. =한국화이자제약 역시 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와이어스의 장점, 화이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방식이 큰 방향입니다. 그 각각의 장점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는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화이자가 나아갈 방향과 성장동력, 전략을 소개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획기적인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도 ‘토비애즈’를 출시하는 등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획기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사이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맞게 우리 약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제약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를 잘 인지하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좋은 점은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편해지고, 이로 인해 친밀도가 더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죠.
▶의사들의 제약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에 화이자에 입사했습니다. 계기가 있었는지요.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았고, 항상 도전하고 개척하는 성향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입사할 당시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던 것은 아니었지만, 메디컬 디렉터로 5년간 근무하며 느낀 것이 ‘제약회사 역시 비즈니스, 사업체이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쪽은 마케팅 혹은 최고경영자가 맞다’는 것이었고, 어느 시점부터 커리어를 그 쪽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케팅 디렉터 자리로 이동할 기회가 생겨 6년간 한국화이자제약 역사상 최장수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하며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제 일하는 스타일이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마케팅 분야의 특성에 맞게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MBA도 했고, GM(general management)으로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제 다음 목표가 됐습니다.
▶과거에 비해 제약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제약기업에서 의사들의 역할 또한 확대될 텐데...학술부를 넘어 경영/마케팅에서 의사들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양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제약 쪽에 일하는 의사들이 10년 전에 비하면 10배 이상 증가(100명) 했습니다. 의사로서 신약연구개발 등의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도 많은 의사분들은 의학 쪽 일을 하고 계시고, 의학부 director 혹은 본사 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쪽으로는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쪽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이든 마케팅이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본인의 경력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큰 비전을 보고 다양한 경력을 가져가는 것이 학술부를 넘어 경영/마케팅에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하는 바,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국화이자가 업계의 리더로서 책임감 있게 역할들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직장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과정에서 저도 같이 성장하고 같이 행복하고, 다음 목표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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