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약사면허에 도전해 보세요"
- 강신국
- 2009-10-26 0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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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약사(영양과건강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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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영양과건강약국을 운영하는 이지현 약사(32·서울대)는 혈혈단신으로 캐나다에 건너가 캐나다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돌아왔다.
이 약사는 지난 2007년 잠시 일을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캐나다에 갔다가 우연히 약사 면허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며 약국 경영과 시험 공부를 동시에 진행하여 1차,2차필기,실기로 이루어진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에 차례대로 패스하여 지난 5월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우리나라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약사로서의 실력이 아닌 과다경쟁으로 얼룩진 현실이 너무 기가 막혔지요. 이에 직능에 회의를 느끼고 무작정 캐나다로 떠났어요. 공부도 할 겸해서요. 여기서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거죠."
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면허를 공부하며 약사란 무엇이고 환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한다.
캐나다 약사 면허시험의 하이라이트는 실기시험이다.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가 시험문제로 출제된다.
각 질병마다 전문의 수준의 약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들과 함께 약사로서 갖추어야할 도덕적인 덕목을 테스트하는 문제, 환자에 따라 적절히 일반약을 추천해줘야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며 현직 약사들이 채점관으로 점수를 매긴다.
"한국에는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룰에 맞춰 연습만 잘 하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약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케이스들이 시험문제가 되기 때문에 재미도 있지요. 그리고 실기시험을 패스하고 나면 현지에서 일을 할 때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여기서 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먼저 document evaluation(서류전형)이라고 해서 한국약사가 시험 자격이 있는 지를 심사한다.
이어 수험번호를 교부 받은 뒤 1차 필기시험인 'EE시험'을 본 뒤 2차 필기(MCQ)와 실기시험(OSCE)으로 치르게 된다. 2차시험은 현지 약대 졸업생들과 같이 보며 점수에 따라 상대평가로 합격여부가 판가름 난다.
캐나다 약사 면허 합격 노하우를 동료 약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운영하던 블로그에 몇 가지 조언을 올린 것을 계기로 약사들의 문의가 하나 둘 이어졌다.
캐나다 면허에 대해 관심을 가진 약사들이 많다는 것을 안 이약사는 더 많은 약사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캐나다약사시험 공부방(cafe.daum.net/canadapharm)이라는 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고 곧 학원을 오픈해 강의도 할 예정이다.
"개설한지 2주만에 약사회원이 50명을 넘었어요.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 스캐너도 구입했지요. 답변도 실시간으로 달아 드립니다. 시작은 캐나다 면허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설했지만 앞으로는 공부하시는 약사님들에게 여러 가지 지식을 많이 전달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를 준비하면 약학지식이 일취월장 하는 것은 물론 더불어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캐나다 약사 연봉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캐나다 일반약사의 평균 연봉은 대략 8만달러 수준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1억원에 육박한다.
우연히 접하게 된 캐나다 약사면허 시험. 이 약사는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하면서 약사로서의 마인드가 변했다고 했다.
"캐나다 약사법은 환자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캐나다 약사면허를 공부하다 보면 환자를 상대하는 마음가짐이 변화하게 되지요. 영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기본 적인 약학지식만 있다면 국내에서 공부해도 2년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 약사는 캐나다 약사 면허를 위한 카페활동 외에 주말에는 의료봉사활동과 아마추어 음악인 단체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또 부업으로 인터넷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상담 사이트를 운영하는 맹렬 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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