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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백신제약 답합조사 내부고발 발단

  • 최은택
  • 2009-11-11 06:28:53
  • 요약
  • 제약계, 공정위 혐의 포착…5개사 자료정리중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백신제약사 5곳을 긴급 조사한 데는 제약사 내부고발이 발단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하룻동안 녹십자, 동아제약, LG생명과학, 한국백신, CJ 등 계절플루 백신을 취급해온 5개 업체를 급습해 입찰자료 등을 압수해갔다.

이들 제약사는 지난 2004년 1월 입찰담합 혐의로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들 중 일부.

따라서 SK케미칼(당시 동신제약)과 베르나바이오텍(당시 녹십자피비엠), 보령바이오파마 등으로 조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추가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목할 것은 이번 입찰담합 조사 또한 제약업계의 내부고발에 의해 촉발됐다는 점이다.

공정위는 실제 고발내용과 5개 제약사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토대로 일부 담합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고발이 활성화내 제약업계가 자정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일련의 제보 사건들처럼 경쟁업체를 겨냥한 폭로전이 확산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부인에 의한 고발이 불거지면 어느 업체든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정위 조사 또한 내부직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현재 이들 5개 제약사들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며, 다른 제약사로 조사를 확대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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