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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家 창업주 타계 보름도 안돼 재산다툼

  • 최은택
  • 2009-11-26 10:00:37
  • 요약
  • 장남 허성수 전 부사장, "유언장 조작" 효력정지 가처분 내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이 타계한 지 채 보름도 안돼 가족간 재산다툼이 불거졌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26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허성수씨 명의로 유언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23일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언장이 허위 작성됐다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고 허영섭 회장의 장남인 허 씨는 녹십자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7년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대해 녹십자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회사 홍보실 관계자는 “유언장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가족들도 난감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건은 고인의 재산상속과 관련된 부분으로 경영권 다툼과는 무관한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고인의 자녀 중에는 2남 허은철 전무, 3남 허용준 상무가 녹십자 임원으로 근무중이다.

한편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은 지난 15일 지병이 악화돼 69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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