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후계구도 관심…화합 최우선 과제
- 가인호
- 2009-11-25 0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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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섭-허일섭 우호지분 큰 차이 없어, 경영권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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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허영섭회장의 타계로 향후 후계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형제지간으로 형성됐던 녹십자 경영구도가 허일섭 부회장과 허영섭 회장 2세간 구도로 변화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것.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영섭 회장이 지난주 타계함에 따라 향후 후계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허일섭 현 부회장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특히 허영섭 회장의 세아들이 모두 경영수업을 받고 있고, 양측간 지분율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녹십자 경영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허영섭 회장 아들들의 경우 지난 2007년 주식을 승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후계구도를 위한 행보에 들어간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바 있다.
또한 허일섭 부회장 일가 지분은 녹십자와 홀딩스 지분을 합쳐 약 12%대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허영섭 회장의 우호지분이 타 지분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계구도의 불투명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여기에 허영섭 회장의 자녀와 허일섭 부회장 자녀보다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허영섭회장의 조카 허정미씨 지분 향방도 향후 경영구도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창업주인 허채경 전 녹십자 명예회장의 4남인 허남섭씨의 딸 허정미양(허영섭 회장의 조카)의 지분율은 현재 약 3%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녹십자 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무려 34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녹십자 경영구도에는 녹십자그룹의 출발점이 된 한일시멘트 최대주주인 장남 허정섭씨와 3남 허동섭씨 그리고 서울랜드 회장인 4남 허남섭씨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녹십자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도 분쟁보다는 ‘화합’이라며, 선두기업 도약을 위해 다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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