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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수업거부 총투표 부결…과반 실패

  • 김정주
  • 2009-11-30 11:19:10
  • 요약
  • 조선·원광 등은 가결…서울 지역약대생, 정부청사서 집회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의장 김병주, 이하 전약협)가 수업거부 연장을 놓고 벌인 전국 총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을 넘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전약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학교 단위로 투표에 들어가 지난 28일 밤 집계를 한 결과 찬성이 전체 50% 미만으로 나와 결국 수업을 복귀하게 됐다.

학교별로 수업일수가 부족해 학점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경우와 학장들이 징계조치를 천명한 데 따른 압박감이 가장 대표적인 이유다.

다만 조선대와 원광대는 전체 3분의 2 이상이 수업거부 연장에 찬성, 단위 개별 행동에 돌입할 지에 대한 내부 조율 중이다.

그러나 전체 20개 대학이 힘을 모아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한계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전약협 내부의 진단이다.

따라서 전약협은 일단 수업거부는 오늘(30일)자로 마감하되, 오는 12월 11일 학교별 계약학과 등록업무 신청 마감일 전까지 후속 행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먼저, 전약협 서울 소속 단위 약대들이 정부청사에 모여 낮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항의 집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각 약대별 학장에게 공문서한을 발송, 계약학과를 신청받지 않겠다는 '약속서명'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전약협 관계자는 "일단 수업거부 연장은 할 수 없게 됐지만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미션에 대한 달성을 최대 목표로 삼고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약협은 ▲수급균형 무시하는 정원외 입학 ▲탁상공론 졸속행정 ▲교육주체 무시하는 계약학과 신설 ▲무분별한 증원증설 부실교육 우려 ▲계약학과 불공정한 입학제도 및 부정부패 초래 우려 등을 이유로 들며 당국의 약대교육 정책에 대해 강도 높에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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