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 선거보도와 도덕성
- 데일리팜
- 2009-12-03 0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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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업 대한약사회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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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선거에서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영국의 언론은 진보-보수, 좌-우의 성향이 분명한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와 달리 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신문으로는 우리가 잘 아는 ‘가디언’, ‘인디펜던트’가 있고 보수 언론으로는 ‘더타임스’, ‘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이 있다. 물론 정치 성향보다는 사건, 사고와 연예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선’ 같은 대중지(tabloid)도 있다.
자본과 사주로부터 기자의 자유 지켜져야
언론은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시민의 권력으로 등장했고 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이 된다. 하지만 사회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민의 대변 권력이라기보다는 그 자체로서 거대자본의 집적체로서 선거를 포함한 정치 행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4의 권력으로 자리한다.
언론의 보도와 기사를 통해 여러 정책과 사안들이 바로 잡아지고 방향성이 정리되고 있다. 반면에 적지 않은 개인이나 기업, 사안들은 언론의 선정성이나 무책임한 보도로 하여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제는 정치적 입지를 가지고 있는 권력자나 향후 정치적 희망을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조직은 언론을 상대로 옳다 그르다 말 할 수 없는 시대에 서 있다. 그만큼 언론 스스로의 도덕성과 자기 감찰 기능 또한 막중한 시대라 할 것이다.
이번 약사회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전문지들의 보도 행태를 싸잡아 부도덕하다거나 편파적이라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약업계 전문지들의 취약한 재무 구조에 기인한 자본과 사주의 의도에 기자들의 자유가 종속되는 구조적 한계와 기사의 공정성 상실의 문제는 지적되어야 한다. 자본으로부터, 사주로부터 기자의 자유가 지켜져야 하고 기자들은 양심과 독자의 편에 서야 한다는 사실은 깡그리 잊혀진 것은 아닌가?
절제하지 않는 권력은 흉기
촌지에 자유롭지 못한 기자, 광고에 즉자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언론사에게 공정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언론사와 기자의 도덕성에 흠집이 있다면 그러한 언론의 보도는 독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의 홍보지로 전락하는, 그래서 스스로의 추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다.
열악한 전문지 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극복되어야 ‘약업계 전문지에 언론의 사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언론은 이미 권력이다. 권력은 절제해야 한다. 절제하지 않는 권력은 흉기이고 흉기에는 도덕성이 없다. 스스로의 자기반성,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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