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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적자전환…영업손실 최대 310억원"

  • 최은택
  • 2009-12-04 11:58:35
  • 요약
  • KRPIA, 새 약가제도 영향분석…"R&D 장려 약가정책 절실"

"약제비 방안 시행후 신약가격 A9의 35% 수준"

실거래가상환제 등 복지부 TFT 약가제도 개선안이 현실화될 경우 다국적 제약사들은 평균 최대 31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이후 국내 신약 등재가격은 A9 국가와 비교해 35% 수준이라는 분석결과도 제시됐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4일 서울 리치칼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R&D 투자를 장려하는 약가정책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복지부 TFT의 새로운 약가개선안에 따라 실거래가상환제 수정안, 기등재약 재평가, 특허만료약 가격연동 인하 등 3가지 약가인하 기전이 향후 다국적 제약사에 미칠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오는 2011년부터 적자경영 전환이 예상됐다.

특히 2014년의 회원사 평균 영업손실은 130억~3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R&D 투자 감소로 이어져 제약산업 성장을 크게 저해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기업운영 자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협회가 국내 특허 신약가격을 A7 국가, 싱가폴, 대만의 신약가격(A9)과 비교한 결과 약제비 적정화방안 시행 이후 35%로 낮아졌다. 새 제도 시행전에는 40% 수준이었다.

KRPIA는 이에 대해 “신약개발의 특성상 장기간 고위험, 고비용의 연구개발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신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BT산업 육성 관점에서 정부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협회는 2007년~2009년까지 회원사 22곳 본사의 국내 R&D 투자연구비와 연구인력을 조사한 결과 총 25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6~7% 규모로 연평균 15.5% 씩 증가했다.

또 R&D 전문인력은 총 1058명으로 매년 급증해왔으며, 이중 전문연구개발인력이 90%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다국적사가 진행한 국내 임상 시험에 2007년 기준으로 환자 5만80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국내 1인당 의약품 비용을 416달러로 감안할 때 국내 약제비 2400만여 달러(280억원) 절감에 기여했다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KRPIA 피터야거 회장은 “신약의 가치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한국내 투자를 늘려왔다”면서 “보다 많은 R&D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뿐 아니라 신약가격이 제대로 보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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