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변리사 외국서도 인정"
- 박동준
- 2009-12-28 06:34:0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박슬기 변리사(코리아나 특허법인)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그리고 1년이 지나 수석합격에 쏟아졌던 찬사들도 서서히 잊혀질 무렵 그녀는 특허법인계의 ‘김&장’으로 불리는 코리아나 특허법인에서 신참 변리사로서의 숨 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전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고된 수습기간을 보내고 있는 박씨의 모습은 여느 신참 변리사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다부진 각오 속에는 수석합격을 차지했던 저력도 다분히 묻어 나왔다.
"지난 4월 입사해서 내년 2월까지 실무 수습 기간을 거치고 있습니다. 변리사 생활이 당초 기대와 조금 다르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원했던 일을 하고 있다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박씨는 약대 졸업반이던 4학년 때부터 2년 반 동안 변리사 시험을 준비해 수석합격을 차지했지만 이미 입학 때부터 약학 전공을 기반으로 보다 활동적인 영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변리사 시험을 치룬 후 파트타임 근무약사로 일하면서 약국 생활에 맛을 보기도 했지만 다소 정적일 수 있는 약국 생활이 보다 넓은 세상과 호흡하고자 하는 박씨를 붙잡아 두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현재도 그녀는 제약학과를 졸업한 전공을 살려 특허법인 내 화학부에서 근무하면서 해외업체 등에서의 국내진출출원(incoming)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내특허 출원을 원하는 해외업체 등에서 특허법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약사 출신 변리사의 근무 여부를 고려하는 등 약사 출신 변리사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하는 것이 박씨의 설명이다.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약대 입학 때부터 약국 근무보다는 다른 분야로 관심이 더 쏠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약국 근무보다는 식약청이나 변리사 등이 더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내기 변리사로서 바쁜 생활을 하던 와중에도 그녀는 지난 11월말 이화여대 신문광고 모델로 선발돼 신문 지면을 장식하면서 '엄친딸'의 위엄을 유감없이 뽐내기도 했다.

내년 2월이면 수습 기간을 마무리하고 독립적으로 특허법인을 개설할 수 있는 등록번호가 부여되지만 박씨는 여전히 수험기간을 보내듯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한다.
이는 신참 변리사로서 첫 발을 내딛고 있는 박씨가 앞으로 수석합격자로서, 약사 출신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다짐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년 2월이면 수습을 끝내고 독립 대리인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도 2~3년 정도는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특히 소송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학위 취득과 영어, 일어 등 필수적인 외국어 공부 등 아직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또한 박씨는 변리사 뿐만 아니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많은 영역에 진출코자 하는 약대 후배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진지하고 고민하고 단호한 의지를 갖고 도전해야 한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선택을 했다면 단호한 의지로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면 안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2“제네릭이 나쁜가”…제약업계가 정부에 던진 반문
- 3로완-현대약품 '슈퍼브레인H' 국내 독점 판매 계약
- 4테라젠이텍스,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 허가…국내 첫 정제 제형
- 5"이재명 대통령 유산유도제 언급, 의미있는 진전"
- 6서울시약, 마트약국 도넘은 행태에 엄중 조치 요청
- 7강서구약, 250개 회원 약국 방문해 고충 청취
- 8국제약품,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 9휴온스, 공정위 CP 평가 'AA등급' 획득…준법경영 확립
- 10다발골수종 치료 ADC 신약 국내 상륙…GSK 브렌랩주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