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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명인, 항우울제 클리닉 시장 대리전

  • 최은택
  • 2010-01-12 06:27:18
  • 요약
  • 룬드벡 '렉사프로'-GSK '팍실CR'로 격돌

국내 CNS 시장의 전통의 강자인 환인제약과 명인제약이 다국적사 제품을 들고 클리닉 시장에서 대리전을 치르게 됐다.

명인제약은 GSK ‘ 팍실CR’을 이달부터 공동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 세로자트’는 하반기부터 합류한다. 이번 제휴는 GSK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명인제약과 손잡고 클리닉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룬드벡의 ‘ 렉사프로’에 1위 자리를 내준데다, 같은 약물 제네릭까지 등장해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엄호하기 위한 전략인 셈. ‘팍실’ 등은 ‘렉사프로’ 발매이후 이미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GSK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환인제약과 명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가 보유한 항우울제 시장 1~2위 약물의 파트너로 클리닉 시장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현 구도는 ‘렉사프로’의 환인이 두발짝 이상 앞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MAT기준 IMS 집계실적을 보면, ‘렉사프로’는 229억원의 매출로 시장 1위를 확고히 했다.

이어 ‘팍실CR’과 ‘세로자트’가 각각 95억원, 79억원으로 합계 174억원어치가 판매돼 그 뒤를 쫓고 있다.

GSK 관계자는 “CNS에 특화된 명인제약과의 제휴로 시장을 지켜낼 중요한 버팀목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렉사프로’ 제네릭의 클리닉 공략이 거센데다가, 신약인 ‘심발타’가 등장해 기대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발타’는 지난해 4월 릴리가 ‘푸로작’ 이후 16년만에 내놓은 차세대 신약으로 베링거가 공동판매 파트너다.

또 오가논과 얀센이 코프로모션했던 ‘레메론’은 지난해 하반기 얀센이 손을 뗐고, 쉐링푸라우를 인수 합병한 MSD로 넘겨졌다. 향후 국내 제약사와의 제휴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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