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계열별 가중평균으로 급여기준 판단"
- 최은택
- 2010-01-29 1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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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현 교수팀 잠정결정…"하위 25%는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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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는 계열별로 평가가 진행되며, 가중평균을 기준으로 급여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반면 상대적 저가인 하위 25% 성분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진현 서울대 교수팀은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평가를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키로 잠정 결정했다.
세부방향은 먼저 고혈압치료제 모든 성분.제품 가격의 산술평균을 산출해 하위 25% 그룹은 평가대상에서 제외, 그대로 급여를 유지한다.
따라서 목록정비 평가대상은 나머지 75%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계열별로 나눠 비용효과 분석이 이뤄진다.
베타블록커, CCB, ACE인히비터, ARB 등 각각의 계열에 속한 성분간 비교를 통해 급여유지 또는 삭제여부가 결정되는 것.
평가결과, 임상적 유효성 등 비용효과가 우월한 성분은 따로 분리하고, 우위를 다툴 수 없는 성분들은 등재품목들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비싼 품목은 급여삭제, 싼 품목은 급여를 유지한다.
주목할 대목은 고혈압치료제는 목록정비 원칙이 적용돼 실제 급여퇴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다.
대신 평가결과안이 확정되기 전, 다시 말해 심평원 급여평가위원회 안건상정 이전에 가중평균가까지 약가를 자진인하한 경우 스타틴 때와 마찬가지로 급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이번 연구범위를 벗어난 정책적 판단의 몫이다.
가중평균가만 보면, 6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최대 계열인 ARB 약물들 중 특허미만료 제품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심평원이 공개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상용함량의 가중평균가는 로살탄50mg이 666원으로 가장 낮다.
같은 계열인 올메살탄20mg(올메텍)은 778원, 텔미사르탄40mg(미카르디스,프리토)은 791원, 칸데살탄8,16mg(아타칸)은 701원과 1031원, 이베살탄150mg(아프로벨)은 856원, 발사르탄 80mg(디오반)은 977원 등으로 최대 300원 이상 가격차가 난다.
CCB계열 중에서는 상대적 고가인 바이엘의 니페디핀, ‘아달라트오르스’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음주 설명회는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를 보고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큰 틀에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리하고 이견을 조율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내달 5일 고혈압치료제 평가대상 150개 제약사 등을 초청해 연구용역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관련 업체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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