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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매출순위 요동…녹십자 2위 등극

  • 가인호
  • 2010-02-01 12:19:18
  • 요약
  • 동아, 매출 8000억…녹십자, 영업이익 1000억 돌파

동아제약이 매출 8천억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녹십자가 영업이익 1000억 시대를 열며 단숨에 업계 2위로 등극하면서 상위제약사들의 순위가 요동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한양행은 매출액에서, 한미약품은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녹십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상위제약 2009년 실적(단위=억)
이같은 결과는 데일리팜이 상위 4개 제약사의 2009년 실적을 분석한 나타났다.

실적이 확정된 4개 제약사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8010억원대 매출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제약이 8천억 시대를 열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요인은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 및 이익구조 개선 때문으로 관측된다.

특히 확실한 효자품목 스티렌이 매출 850억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오팔몬이 400억원대, 플라비톨과 리피논이 3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대형품목 및 신규진입 품목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녹십자는 연매출 643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4.6% 성장하며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194억원대로 무려 75.8%, 순이익 805억원대로 64.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이익률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요인은 면역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계절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등 백신부문의 고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매출액 5.8% 성장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그치며 녹십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내실경영에 주력했던 유한양행은 6303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녹십자와 100억원대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59억원대로 9.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 하락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리피토 제네릭 리딩품목인 아토르바가 360억원대 실적을 올렸으며, 메로펜 310억, 안플라그 280억, 나조넥스 240억, 알마겔 190억, 코푸 160억 등 주요품목 들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은 매출 6161억원으로 10%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29%가 떨어졌다. 주요품목 매출을 살펴보면 아모디핀이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약간 하락했지만 아모디핀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발매 첫해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아모디핀 매출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딕스 220억원대, 메디락 180억원대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2위에 등극한 녹십자가 올해 7900억원대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올해도 유한과 한미를 제치고 2위 수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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