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수집기관 설립하자
- 이탁순
- 2010-02-03 06:32:1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매년 계속되는 해외발 안전성 논란을 지켜볼 때, 국내 부작용 정보가 충분했다면 해외 기관 조치에 설레발 칠 필요가 없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시부트라민 논란도 국내 부작용 정보가 충분했으면 여론 눈치 안 보고 쉽게 결론을 내지 않았었나 싶다.
현재 국내 의약품 부작용 정보 수집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하기 짝이 없다.
병원 15곳을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해 부작용 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부작용 보고건수가 현저히 적다.
이 때문에 시부트라민이나 IPA처럼 해외에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제제들이 국내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적다고 해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기관이 나서서 의약품 부작용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정보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식약청도 매년 추진정책으로 이를 내세우고 있지만, 번번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무산돼 빛을 보지 못한 바 있다.
올 2월 임시국회에서는 부작용 정보원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손숙미 의원과 곽정숙 의원이 식약청에 의약품 부작용 전담기구를 별도로 두는 안을 발의하고 법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곽정숙 의원은 새롭게 설립되는 기관이 부작용 정보수집뿐만 아니라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구제사업도 맡도록 안을 내고 있다.
식약청은 이에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측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간이 갈수록 부작용이 의심되는 의약품은 계속 늘고 있다. 이러한 의약품들은 재빨리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처럼 미국FDA나 유럽EMA의 최신 정보를 기다리기엔 우리는 이미 가장 빠른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정보화 강국 한국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만은 제일 늦는 듯 싶다. 매년 똑같은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부작용 정보 수집에 정부나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3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4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5'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6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7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8[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9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10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