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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약 '글리아티린', '아리셉트' 누르고 1위

  • 가인호
  • 2010-03-02 12:17:48
  • 요약
  • 2009년 청구액 분석, 레미닐 상승세…니세틸 정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글리아티린과 아리셉트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이 지난해 청구실적 500억원을 기록하며, 또 다른 치매약인 아리셉트를 제치고 리딩품목으로 올라선 것.

특히 지난해 이들 품목간 실적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치매치료제 시장은 1강 2중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2009년 치매치료제 청구액(단위=억)
데일리팜이 2009년 청구액을 기준으로 치매치료제(뇌기능개선제-알츠하이머)를 분석한 결과 이 시장 대표품목인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이 225 성장하며 청구액 5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제네릭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아리셉트(염산도네페질)와 니세틸(아세틸-엘-카르니틴)은 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아티린은 2008년 410억원에서 지난해 499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메텍, 가스모틴과 대웅제약의 확실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반면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에자이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와 동아제약의 ‘니세틸’은 고전했다.

약가인하와 함께 약 80여개의 제네릭 홍수를 겪었던 아리셉트의 경우 지난해 14% 하락한 375억원대 청구액을 올리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그동안 상승세는 멈춰섰다.

큰 폭의 성장곡선을 그렸던 동아제약 ‘니세틸’도 314억원대 청구액으로 정체를 겪었다. 니세틸 제네릭인 한미약품의 카니틸도 실적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지난해 제네릭 등재가 이뤄진 얀센의 ‘레미닐’(갈란타민브롬화수소산염)의 경우 131억원대 청구액을 올리며 3분기까지 94억원대 실적으로 15%대 성장세를 기록했다.0%대 고성장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미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고려제약 등에서 올해 제네릭 공세를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레미닐 상승 곡선이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치매치료제는 혈관성 치매와 알쯔하이머형 치매로 분류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에는 ‘아리셉트’를 비롯해 ‘액셀론’, ‘레미닐’ 등이, 뇌기능개선제 부문에서는 ‘글리아티린’과 ‘니세틸’을 비롯해 ‘카니틸’ ‘뉴로메드’ 등의 품목군이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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