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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1분기 성장 둔화…제약, 영업위축 가속

  • 가인호
  • 2010-03-15 12:19:03
  • 요약
  • 제약업계, 두달간 처방조제액 천억이상 감소했다

제약업계가 올해부터 성장 곡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1위 동아제약이 1분기 매출 2100억원대를 달성하며 12%대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성장률 둔화세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유통문란품목 약가인하 제도와 잇단 약가규제 정책 등으로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아제약 1분기 매출 추정(단위=억)
실제로 증권가에 따르면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이 21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12%성장한 수치.

하지만 동아제약의 경우 지난 1분기 성장률이 20%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폭 기준으로 작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

이같은 사례는 주요 제약사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주장이다. 상위제약사 모 영업 본부장은 “1~2월 두달간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제약계 영업총수들이 외형 성장 둔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초부터 진행된 정부의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에 따라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제약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기 시작됐다는 것이 증권가와 업계의 분석이다.

모 영업본부장은 “처방조제액 기준으로 1~2월 실적이 지난해 말보다 천억 이상 감소했다”며 “제약업계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위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즘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성장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증가가 두자리수 이상을 달성하는 제약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업계의 체감 영업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올 상반기 제약사들의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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