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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강윤구 원장, 통합 이끌 '덕장형' 리더

  • 최은택
  • 2010-03-25 12:17:24
  • 조직 내부융화 강화-요양기관과도 협력확대 기대

심평원 직원들 "장관급 원장 취임" 화색

오늘(25일) 취임하는 강윤구(61) 새 심평원장은 친화력이 뛰어난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요양기관과 제약업계와도 수평적 협력관계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 신임 원장은 경제기획원 사무관 시절 보사부로 자리를 옮긴 뒤, 차관에 오를 때까지 20여년을 몸담으면서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건복지 분야 대부분의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송재성 직전 원장과 비교하면 업무능력에서는 선후를 다투기 어렵지만, 송 전 원장이 카리스마로 조직을 선두에서 이끄는 '용장형' 리더인데 반해 강 신임 원장은 조직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청와대 또한 지난 2008년 사회복지수석 발탁 배경으로 "전문 지식과 신중하고 성실한 성품을 지녀 다양한 이해관계의 합리적 조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의 지속 추진에 적격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었다.

심평원 입장에서는 강 원장 취임으로 내부를 공고히 하고 조직통합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강윤구 신임 심평원장 약력

전남 영광출신/광주고/고려대/행시 16회/연금보험국장/새천년민주당 전문위원/차관/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장/청와대 사회복지수석

또한 장관급인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을 지낸데다가 현 유영학 복지부 차관보다 윗기수인 강 원장이 등각하면서 조직위상도 한단계 높아지게 됐다.

심평원 내부직원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높은 이유다.

강 원장은 스타일상 요양기관과 제약업계와도 갈등과 대립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 갈 것으로 보인다.

약가제도 등 현안이슈의 업무 프로세스에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다는 얘기다.

강 원장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정부와 심평원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나타났다.

송 전 원장과는 대립각을 세웠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도 “강 원장은 전형적인 관료출신의 CEO”라면서 “특별히 모나는 행동을 하지 않아 호불호가 있을 게 없다”고 말했다.

강 신임 원장은 오늘 취임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건강보험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심평원을 이끌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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