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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 30곳 "우리도 리베이트 근절 동참"

  • 가인호
  • 2010-05-06 06:30:29
  • 요약
  • 10대제약 CEO모임 확대, 쌍벌죄 시행 앞두고 자정 결의

제약업계 자정운동이 중견제약사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리베이트 근절법과 맞물려 제약업계의 자정운동이 상위사에서 중견제약사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중견제약사들은 11월 쌍벌죄 시행과 맞물려 지금부터 리베이트 근절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유통투명화가 정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10대 제약 CEO로 구성돼 운영됐던 ‘자정운동 모임’이 중견제약사 30여곳으로 확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제약사 CEO들은 지난해부터 리베이트 파동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2주에 1번씩 정기적인 대책 회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는 중견제약사 영업본부장급 이상의 임원 30여명이 회의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리베이트 근절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따라서 향후 제약 CEO 및 영업본부장 대책회의는 한달에 두 번씩 열리며 10대 제약사를 포함해 중견제약사 30여곳이 정기적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들은 제약업계 투명 경영이 본 궤도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일부 상위제약과 중소제약사들의 불공정행위가 업계 전체를 어려움으로 몰아가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상호 고발 감시 시스템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약업계에 남아있는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차단시킨다는 전략.

특히 일부 제약사에서 여전히 리베이트를 제공할 경우 전체적인 제약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회사별로 영업사원들의 교육프로그램 강화 및 개벌적 리베이트 제공 금지를 더욱 독려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A 제약사 CEO는 "상위제약 위주로 모였던 리베이트 근절 대책회의가 중견제약사까지 확대됐다“며 ”지난주에 첫 모임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모임에서는 쌍벌죄 시행을 앞두고 일부 제약사들이 10월까지 리베이트 제공을 크게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자정운동에 동참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상위제약은 물론 중견제약사 영업총수들이 정기적으로 유통투명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어 제약업계 기존 거래관행이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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