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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이런 결과 내려고 8000만원 예산 썼나"

  • 김정주
  • 2010-05-19 18:07:48
  • 8개 의학회, 김진현 교수팀 연구보고서 전면 재검토 촉구

[의협 고혈압제 학술심포지엄 패널토론]

의사협회 고혈압제 학술심포지엄 패널토론에 참석한 고혈압학회 등 7개 의학회 대표 참석자들은 김진현 교수팀의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놓고 강도높은 비판을 늘어놨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각 의학회 대표자들.
패널들은 보고서에 대해 심각한 오류와 함께 의학발전을 부인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전문가 조언을 포함한 연구방식으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좌장을 맡은 의료정책연구소 박윤형 소장은 "세단과 경차 등 4개 종류의 차들이 100km 달리는데 아무 차이가 없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예를 들며 연구설계 상의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대한고혈압학회 김종진 홍보이사는 "팩트가 왜곡되고 사실인양 호도하는 것은 지적받아 마땅하다"면서 "이런 결과를 내겠다고 8000만원이라는 예산을 낭비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신경학회 홍근식 교수 또한 "지금 마치 CCB나 ARB 구하기 처럼 돼버렸는데,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처방권에 굉장한 제약이 될 것"이라며 "과학적으로 적절히 검증되지 않은 문제의 보고서"라고 규정했다.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김한수 교수는 "보고서를 보고 굉장히 화가 났다"면서 "동일하다는 평가결과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의학을 무시하는 것이며 이는 의도된 결론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따라서 패널들은 전문가들을 배제한 채 진행한 이번 연구용역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심장학회 박창규 교수는 "혈압 감소를 갖고 효과가 똑같다고 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빨리 고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상희 과장.
대한뇌졸중학회 구자성 교수 또한 "이번 고혈압제 건을 바로잡지 않으면 기등재약 사업 전체가 이렇게 잘못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보고서의 공식 발표 이전에 전문가 의견과 검토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방청객으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상희 약제과장은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은 약값을 기본적으로 깎자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다만 앞으로 구체적 방침이 결정된 바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 과장은 "이 상황 자체가 정부의 고민"이라면서 "김진현 교수의 연구보고서와 전문가 의견, 심평원과 복지부에 제출한 여러 의견들과 제약계에 미칠 충격파까지 모두 정리해 당초 기등재약 사업의 취지를 살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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