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포트폴리오 중심축 개량신약·바이오로 이동
- 제약산업팀
- 2010-06-10 06: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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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프라인 다각화…천연물·바이오 개량신약 개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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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상위 제약사들의 각축전 속에 중소제약사들의 패러다임 전환도 가속화되는 형국이다.
데일리팜이 매출 상위 상장사 30곳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추세가 나타났다.
아직은 제네릭과 화합물 신약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신약은 천연물과 바이오 쪽으로, 제네릭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쪽으로 서서히 기술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조사대상 제약사들이 공개한 파이프라인 현황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퀴놀론계 항생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26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관절염치료제, 천식, 당뇨병성 신경병증, 만성B형간염치료제에서부터 불임치료제, 조루증치료제, 폐동맥고혈압, HIV 감염증 치료제 등 다양한 효능군을 공략했다.
또 서방형 성장호르몬제를 비롯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신성빈혈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 품목군에 이어 9개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을 진행중이다.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의 후속약물인 '그린진-에프', 골관절염치료제 천연연물신약 '신바로'가 심사절차를 밟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항암제)와 HBV 예방 항체 신약, 암 전이 억제제 등이 임상 1상부터 3상 단계에 포진했다.
또 천연물신약, '바이오 베터'와 '바이오시밀러' 등 미개척 분야의 신약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중이다.
한미약품도 공개한 파이프라인 12건 중 6건을 바이오제품으로 구성, 기초연구부터 초기임상 단계에 계류돼 있다. 여기에 백혈병치료제, 세포사멸 유도체, 치매치료제도 개발중이다.
총 90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대웅제약은 제네릭(48개)으로 수익기반을 유지하면서 개량신약(9개), 원료의약품(15개), 화합물 신약(7개), 바이오신약(11개)을 라인업했다.
기존 신약개발이 단독 개발 위주로 진행됐다면, 최근 공동개발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집약을 꾀하는 회사들도 눈에 띈다.
13개 미래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유한양행의 경우 한올제약과 고할압·고지혈증치료제 'HL-040'을, 셀트리온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YHB1141-2'를, 엔솔테크와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eniel 2000'을 공동개발중이다.
또 일본 SKB사와 새로운 기전의 항균제를 개발하는가 하면 '허셉틴 개량항체', 엔브렐 개량항체', 뉴팩탄 개량신약 등 약리효과와 편의성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을 준비한다.

바이오 분야는 약가제도 등 행정적 환경조성이 시작된 가운데, 선두그룹의 주도 하에 다양한 전략이 출현했다.
수출 중심 바이오제약기업을 표방하는 LG는 1981년부터 관련 분야 연구를 시작, 전체 매출의 50%를 바이오 분야가 충당했다.
세계 두 번째로 유럽식약청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한 성장호르몬 '밸트로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5대 단백질 의약품 중 인터페론, 성장호르몬, EPO, G-CSF 외 개량 바이오신약 등 10개 제품이 중심축이다.
바이오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글로벌 경영 전면에 내새워 독자적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
안국약품은 해외 10개 바이오벤처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빙식으로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코레로직 시스템즈와 암 조기진단시스템을 구축중이며, 난소암 진단용 키트는 미국 임상을 완료 하고 올해 국내 임상에 돌입, 제품화를 눈앞에 뒀다.
바이오신약은 미래 성장성을 주도할 신규 시장으로 화두가 되고 있지만, 투자 비용 대비 성장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투자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
하지만 신약 뿐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등에 관한 약가정책 논의가 촉발되면서 전략적 제휴, 산학협동 등을 통한 기업들의 참여는 늘어날 전망이다.

일양약품은 숙명여대, 삼성서울병원과 산학연 프로젝트를 구성, 줄기세포치료제, 면역항암제, 피부질환 관련 연구와 제품화를 추진중이며, 최근 '사이토카인' 물질 발견과 신생혈관 촉진물질인 'NEW 펩타이드' 발명 성과로 새로운 개발전기를 맞았다.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부족한 회사들은 임상전문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나 아웃소싱 등을 적극 검토한다.
명문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바이오 시장 연착륙을 목표로 단계적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첫 단계로 임상시험기관 및 위탁기관을 활용한 아웃소싱 전략을 추진하면서 향후 2~3년내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재조합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5~6년내 지속형 재조합의약품을 런칭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조혈모성장인를 선행학습 목표롤 육성하면서 10년내 바이오의약품 생상공장 완공 및 단클론항체 등 첨단 생명공학 의약품인 항체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이다. 제약기업들의 이같은 연구개발 동향은 신약연구개발조합이 55개 제약사를 상대로 실시한 실태조사(2009, 보건산업백서)에서 이미 예견됐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의 R&D 우선순위는 신약(71%), 개량신약(54%), 생물의약품(12%), 제네릭(68.6%) 순으로 분포했으나, 향후 신약(82.9%), 개량신약(71%), 생물의약품(42.9%), 제네릭(42.9%) 순으로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응답했던 것.
이는 규제환경 등 수익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R&D 중심축을 전환하는 의약품 개발 동향을 시사한 사례로, 주요 제약사들의 R&D 현재지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신약 분야에서 신규구조화합물 연구와 함께 바이오신약과 천연물 신약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제개선과 제형변경, 신규 복합 분야에 집중한 개량신약, 유전자 재조합 및 세포배양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서방형 바이오기술 등 1170여건 특허 '최다'…종근당·한미 순


약제비 적정화방안 기조 아래 진행되는 약가규제 여파가 제약사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특허 독점권이 장기간 보장되는 제약산업의 특성에 주목, 블록버스트급 신약개발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 것.
향후 의약산업의 구조는 제약산업 경쟁구조가 대기업형, 핵심 기술형 기업을 재편되리라는 전망 속에서 기술 차별화의 한 척도로도 특허경쟁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LG생명과학이 국내외에서 117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LG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하이드릭스 서방형 기술은 해외 30개국에서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서방형 제품 계열화를 추진중인 LG는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 제품 뿐 아니라 서방형 인터페론-알파(C형 간염치료제), 서방형 당뇨병치료제 등 서방형 기술의 다각적 접목을 추진중이다.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과 함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뇌수막염을 동시 예방하는 5개 혼합백신, 뇌수막염 백신, 항체바이오 시밀러 등 제품군 확대를 자신한다.
이어 종근당이 총 710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해 2위에 올랐다.
종근당은 국내에서 214건, 해외에서 28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 104건, 해외 81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에 적용할 텔미사르탄 신규염 물질 및 제법특허, 글로벌 항암제 후보물질,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당뇨병치료제 관련 약제학적 조성물 등이 최근에 추가됐다.
국내 뿐 아니라 한국, 캐나다, 중국, 미국 등 해외 여러나라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보유특허 504건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외 유한양행 321건, 중외제약 274건, 일양약품 159건, 일동제약 133건, 녹십자 12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리피토', '울트라셋' 등 대형 오리지널 특허가 국내사들의 도전 앞에 무효화되면서 대형제약사 뿐 아니라 잠재력을 지닌 중견제약사들의 특허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보령제약(84건), 유나이티드제약(73건), 대웅제약(69건) 등이 10권에, 동국제약(68건), 한올제약(33건) 등이 20위권에, 드림파마(6건) 등이 30위권에 들었다.
바이오 기술 기반으로 특허전략에 나서고 있는 LG 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국내에서도 바이오 연구개발에 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회사가 등장해 바이오 강국을 견인하길 기대한다"며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가인호·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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