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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새 집행부, 갈등 봉합 최우선 과제

  • 가인호
  • 2010-06-10 06:50:10
  • 요약
  • 이경호 회장-류덕희 이사장 체제, 정부 소통창구 역할 감당해야

[뉴스분석]=제약협회 새 집행부 구성과 과제

제약협회가 진통 끝에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아직 이사장단과 부회장단 등의 인선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협회 수장인 이사장과 상근회장이 결정됐다는 점에서 향후 협회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

제약협회가 앞으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및 쌍벌죄 시행 등 위기에 직면한 제약산업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중 상위 제약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정부와의 소통채널 강화가 무엇보다도 시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사장 선출을 놓고 업체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는 점에서 새 집행부는 제약업계에 팽배해 있는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류덕희 이사장 1표차 신승

9일 열린 제약협회 임시총회는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경선에 나선 류덕희 비대위 위원장과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과의 표대결이 불과 1표차로 갈렸기 때문.

이날 이사장 선출을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는 류덕희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비대위 상정안건에 대한 가부 투표를 진행했으며, 찬성 22표-반대 21표로 우여곡절 끝에 류덕희씨가 이사장에 선출됐다.

경선이후 일각에서는 이사로 등록돼 있지 않은 류덕희씨의 이사장 선출에 대한 적법성 여부와 비상대책위원회의 이사장 추대안건에 대한 가부 투표를 묻는 투표방식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근 회장 직대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투표가 진행됐고,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무난하게 이사장 경선은 끝이났다.

이번 이사장 선출의 경우 제약협회에서 첫 진행된 경선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사장에 당선된 류덕희씨는 “상위제약사와 중소제약사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쓴소리를 가감없이 받아들여 협회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제약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제는 모두가 힙을 합해야 할때

임시총회가 마무리 되고 새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이제 제약협회는 회원사간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는 의견이다.

이는 경선에서 드러났듯이 류덕희씨 이사장 추대에 반대표를 던진 제약사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입장이 엇갈렸기 때문.

따라서 류 이사장은 반대의사를 표명한 절반의 이사진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복지부 차관 출신인 이경호 상근회장 내정자와 함께 유기적인 관계가 지속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윤석근씨를 지지했던 제약사들도 이제는 새로운 집행부에게 힘을 실어줘서 난국을 함께 돌파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제약 참여-대정부 소통채널 역할 필요

특히 제약협회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상위제약사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상위제약사들이 정부를 의식해 집행부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것은 결코 협회 발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제약협회 창설이래 협회 집행부는 거의 대부분 상위제약사들이 책임졌다는 점에서, 이제라도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통해 산적해 있는 현안을 정면돌파하는데 힘이 돼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새 집행부의 경우 상근임원 확대를 통해 대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회세를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와 쌍벌죄 시행 등 눈앞에 있는 과제는 물론, 글로벌 신약개발 강국 도약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이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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