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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견제약 영업지점장 또 자살…1년간 5명 목숨 끊어

  • 가인호
  • 2010-06-21 12:30:29
  • 요약
  • A모이사 자택에서 숨져…회사측 "리베이트 연관성 아니다"

제약사 영업직들의 잇단 자살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던 영업사원 자살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어 업계의 충격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올초 H사 영업사원 자살에 이어 또 다시 중견제약사 지점장이 자살함에 따라 영업사원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것.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B제약사 모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A 이사가 6월 11일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A지점장은 해당 지점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14년간 같은 지점에서 일해왔으며, 지점장까지 승진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왔다는 점에서 자살소식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설명.

하지만 이번 자살은 회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A지점장 최측근인 B 씨는 “A지점장이 평소에 만성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등 지병이 있어왔고, 부채 문제 등으로 고심해왔다는 점에서 업무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절차를 지켜본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경영진에 변화가 생기면서 입지가 좁아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자살의 이유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그래도 영업책임자가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너무도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평소에 A지점장을 잘 알고 있는 C씨는 “A이사가 친화력이 뛰어나 폭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성실하고 책임감이 투철했다는 점에서 자살 소식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A지점장 자살소식을 접한 회사측은 임원의 별세라는 점에서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루도록 유가족에게 권면했으나, 유가족들은 그냥 가족장으로 장례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제약사 영업직 자살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벌써 5번이 넘고 있으며 업무와 연관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자칫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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