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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획기적인 표적항암제 급여 적용 서둘러야"

  • 허현아
  • 2010-07-23 15:29:06
  • 임상 전문의들, 암 보장 형평성 지적 잇따라

국내 암 치료 분야의 석학들이 표적항암제의 보험급여 필요성을 잇따라 제기해 주목된다.

암 유발 인자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는 임상적 유용성 면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받지만, 가격이 비싸 급여권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혜 대상 환자 수가 적어 급여확대에 따른 반향이 미미하다는 점도 급여화 동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하지만 암 분야 전문가들은 암 보장의 형평성 측면에서 획기적 표적치료제의 보험급여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 화이자제약이 23일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주최한 폐암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이 자리에서 "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10%에서 5%로 하향조정돼 많은 암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본인부담 감소만으로 치료보장성이 높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신약이 출시되더라도 표준유형에서 벗어나는 암 환자들은 급여혜택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지목한 것.

방 교수는 "본인부담이 전체적으로 줄다 보니 신규 항암제의 보험급여는 오히려 어려워져 소득 중하위 환자들의 치료 보장성이 낙후되는 형편"이라며 "암 환자 본인부담률을 다소 상향조정하더라도 치료효과가 인정되는 표적 치료제를 보험급여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고려대학교병원 김열홍 교수도 "(보험적용시)선택적인 치료효과가 분명한 것과 불분명한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비용효과성을 따져 다른 치료대안에 비해 드라마틱한 맞춤치료효과를 내는 표적치료제는 당연히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접근성 차원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통해 시판 전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간암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한광협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교수 또한 데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표적 치료제의 보험급여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말기 간암환자의 유일한 치료대안인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암질환심의위원회가 급여화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재정영향 쟁점 때문에 상당기간 진통을 겪고 있다.

한 교수는 이와관련 "입원비용을 발생시키는 불확실한 치료방법을 효과적인 치료제로 대체할 경우 보험재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일률적으로 95%까지 보험혜택을 주기 어렵다면 재정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보장률을 적용하고, 치료효과에 따라 유보 또는 확대하는 전향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크리조티닙'(PF-02341066)과 'PF-00299804'(Pan-HER 억제제)의 최신 임상결과가 소개됐다.

3상 임상을 진행중인 c-MET/ALK억제제 '크리조티닙'(화이자)은 비소세표폐암의 원인인자 중 하나인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 유전자 변이억제 효과가 인정돼 1상 임상 후 곧바로 3상 임상을 진행중이다.

표준항암요법인 '엘로티닙'과 비교임상을 진행한 'PF-00299804'도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부작용을 줄이고 생존기간은 연장한 2상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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