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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구센터, 제네릭 중단…신약 '올인'

  • 가인호
  • 2010-07-27 06:45:42
  • 요약
  • 조직 개편, 제네릭-개량신약팀 통폐합...합성신약팀 확대

제네릭과 개량신약 전문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한미약품이 획기적인 연구조직 변화를 통해 글로벌전문 기업으로 재 탄생함에 따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같은 한미약품의 조직 개편은 향후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와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로 릴레이 글로벌 신약 출시에 도전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중 하나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약품 연구센터는 '제네릭 연구팀'을 '합성신약팀'으로 통폐합하고 제네릭 개발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글로벌신약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연구센터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한미약품 연구센터는 ▲제네릭연구팀 ▲개량신약연구팀 ▲합성신약연구팀 ▲바이오신약연구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제네릭연구팀과 개량신약연구팀을 ‘합성신약연구팀’으로 통폐합 하면서 상당한 변화를 준것.

결국 한미약품은 7월부터 합성신약 연구팀과 바이오신약 연구팀 등 2개 팀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인력 보강도 나선 가운데 신약 연구 쪽으로 약 20% 정도 보강됐다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 여기에 지금도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조직 변화는 단순한 팀개편이 아닌 한미약품의 ‘색깔’을 바꾸겠다는 회사측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제네릭 대박으로 캐시카우를 마련하고 개량신약으로 한단계 점프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오라스커버리’와 ‘랩스커버리’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에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는 것.

따라서 한미약품은 앞으로 제네릭 연구는 중단하고 글로벌신약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한편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첫 번째 신약 프로젝트인 랩스커버리 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캐리어(Carrier)’로 보면 된다.

대장균 발효를 통해 생산한 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해주면 약효시간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다는 것.

약효지속 시간이 짧아 1~2일 만에 투약해야 되는 바이오 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용량의 1/3~1/10만 사용해도 약효가 1주일~1개월까지 유지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한 LAPS-Exendin(당뇨병), LAPS-GCSF(항암보조제), LAPS-EPO(빈혈), LAPS-hGH(왜소증)의 임상1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 성장동력인 오라스커버리 테크놀로지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기술로 2000년부터 7년간 연구 끝에 PGP저해제(경구흡수촉진제) 후보물질인 HM-30181A를 도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분야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규물질인 HM-30181A는 위장관내에서 그 자체는 흡수되지 않으면서 항암제의 흡수만을 도와주기 때문에 주사용 항암제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경구용 파클리탁셀인 ‘오락솔’은 임상2상에, 후속품목인 경구용 이리노테칸인 ‘오라테칸’은 임상 1상에 돌입해 있는데 2012년경 한미약품 1호 신약인 오락솔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의 13.5%인 824억원을 R&D에 투입했으며 이중 80%를 신약 연구에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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