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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약품 체질 개선…"제네릭 기업 이미지 탈피"

  • 가인호
  • 2010-07-30 06:46:23
  • 요약
  • 10년내 글로벌 신약 20개 발매, 연구조직 개편 행보 주목

[뉴스해설]한미약품 연구조직 대대적 개편 의미와 전망

국내 제약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한미약품이 연구센터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연구팀과 개량신약연구팀을 ‘합성신약연구팀’으로 통폐합하면서 연구센터에서 사실상 제네릭 개발을 하지 않고 신약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제네릭 기업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한미약품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의약분업이후 업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네릭과 개량신약의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바스크를 위협했던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비롯해, ‘슬리머’, ‘에소메졸’, ‘카니틸’, ‘클래리’ 등 대형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제약업계를 주도해왔던 것.

그러나 국내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이 결국 경쟁력이 될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한미약품은 체질개선을 통해 신규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이 제네릭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변화의 움직임은 올초에 이미 암시가 됐다.

임선민 총괄 사장이 올해를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연구조직 변화를 어느정도 예상케 했던 것.

10년 전 의약분업 시행 당시 공격적 영업력과 현장 중심의 세분화된 조직력을 통해 치료제 분야 선두 그룹에 올라선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공격적 R&D와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임선민 사장은 회사 비전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15%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한바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인력도 330명선에서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LAPS-GCSF(항암보조), LAPS-EPO(빈혈), LAPS-Exendin4(당뇨) 등 바이오 신약의 해외 임상 1상 및 2상에 착수하고 경구용 항암신약(오락솔, 오라테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체질개선을 통해 한미약품은 2020년까지 신약 2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R&D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연구 조직 개편을 통해 2015년 해외매출 1조원(10억불), 2020년 3조원(30억불)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화에 성공한 토종 제약기업 1호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000년 의약분업 시행과 맞물려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점프했던 한미약품이 2010년 다시한번 연구조직 개편과 신약개발 매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어 성공 여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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