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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응급실보다 더 적은 심야응급약국

  • 영상뉴스팀
  • 2010-08-12 12:00:00
  • [영상논평]좌훈정 前 의협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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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약사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심야응급약국은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도 잘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심야응급약국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대략 30~60여개로 추산되며, 서울시의 경우 한 구에 1곳 정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반면 응급의료센터의 경우는 현재 서울시만 보더라도 한 구에 적어도 2~3개 정도의 종합병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응급의료센터보다도 더 적은 수의 응급약국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응급’이라는 것 자체의 글자를 법적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현재 심야응급약국이 잘 운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활성화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밤 10시 이후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약을 투약, 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의료센터와의 연계도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약사회에서는 무리하게 심야응급약국 제도를 운영하기 보다는 오히려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 환자들이 일반약을 구입하기 어려운 시간에 약국을 연장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밤 10시 이후에 무리하게 응급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따르고 또 의료계의 반발을 살 수 밖에 없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심야응급약국들이 파행 운영됨으로서 약사회 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것이 진정으로 국민의 편익을 위하기보다는 오히려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막기 위한 전시적인 행정일 뿐이 아니냐는 부정적 오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약사회가 지금이라도 무리한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기보다는 약국을 연장 운영하고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의를 함으로서 국민들의 일반의약품 구매에 대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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