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프로포폴 향정약 지정에 관리·보관 비상
- 이혜경
- 2010-09-03 12: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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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단체, 입안예고시 반대 의견 제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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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에 냉장 잠금장치 시설도 없고, 프로포폴 관리하려면 자물쇠를 채운 냉장고를 금고안에 넣어야 할 판이다."

현재 프로포폴은 소수술을 하는 대부분의 산부인과 의원과 수면내시경을 사용하는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정맥마취제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될 경우 잠금장치가 있는 시설에 일반의약품과 별도로 보관해야 하며, 취급관리대장을 작성해 2년간 보관해야 하는 등 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이에 A산부인과의원 박모원장은 "프로포폴은 상온 5도~25도 보관이지만 온도가 25도가 넘는 여름같은 경우에는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며 "마약류로 지정돼 이중 잠금을 하려면 별도 보관 냉장고와 금고를 병원에 둬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매일 개수 확인이며 취급관리를 해야 하는데 진료로 바쁜 의사들이 실수로 수량 기입을 빼먹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B산부인과의원 김모원장 또한 "프로포폴이 마약성이 강해 일부 사람들이 이 병원 저 병원에서 마약처럼 주사 맞는 경우가 있지만 극소수일 뿐"이라며 "전 세계 어느나라도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한 곳이 없는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프로포폴을 향정약으로 지정하기 이전에 오·남용 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한 후 정확한 사용 실태와 부작용을 파악한 이후 문제가 입증될 경우 규제약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또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시건장치를 냉장고에 실시해야 하는데, 영세한 의원급은 설치가 어려울 뿐더러 취급관리 실수로 개원의사가 마약사범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개원의사 단체는 향후 마약류 지정 관련 입법예고시 이 같은 입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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